서비스수지 흑자전환...상품수지 흑자폭 감소

컨테이너선 ⓒ뉴시스
뉴시스

8월 경상수지가 75억1000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하면서 16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왔다.

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8월 국제수지(잠정) 동향’에 따르면 지난 8월 경상수지는 75억1천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흑자폭은 지난해 같은달 66억4000만달러보다 8억7000만달러 확대됐다.

경상수지는 지난해 4월 32억9750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한 뒤 5월 22억4120만달러의 흑자로 돌아섰다. 이후 올해 8월까지 흑자 행진이 계속됐다.

상품수지 흑자규모는 지난해 8월 70억8000만달러에서 56억4천만 달러로 14억5000만달러 줄었다.

8월 수출은 반도체, 화공품, 철강대품 등 대부문 품목이 증가하면서 지난해보다 34.8% 증가한 532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수입은 515억6000만달러로 44% 증가했다.

서비스수지는 지난해 8월 8억8000만달러 적자에서 올해 8월 10억달러의 흑자를 내면서 흑자 전환했다. 2008년 10월(14억8000만달러) 이후 최대 흑자로, 역대 흑자 규모로 따지면 2위에 해당한다.

이는 운송수지가 개선됐기 때문이다. 지난 8월 운송수지는 15억2000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이로써 전년동월대비 흑자폭은 11억달러 확대됐다. 해상화물운송수입을 중심으로 운송수입이 41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월(20억8000만달러)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했다.

본원소득수지도 11억1000만달러 흑자로 전년 동월보다 4억1000만달러 늘었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