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만섭 권한대행 “교육 내용 일상에서 실천” 당부

구만섭 제주특별자치도지사 권한대행이 1일 온라인으로 고위공직자 대상 폭력예방 특별교육에 참가해 교육을 받고 있다. ⓒ제주도
구만섭 제주특별자치도지사 권한대행이 1일 온라인으로 고위공직자 대상 폭력예방 특별교육에 참가해 교육을 받고 있다. ⓒ제주도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1일 고위공직자 60명을 대상으로 폭력예방 특별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공직 내 폭력예방 및 성평등 공직문화 조성을 위해 마련됐으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실시간 온라인 교육으로 이뤄졌다.

이날 교육은 고위공직자 대상 맞춤형 교육으로 전문강사 특강과 내부강의 등으로 구성돼 4시간 동안 진행됐다.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폭력예방 통합교육 전문강사인 유정흔 젠더십향상교육원장은 ‘직장 내 성희롱에 대한 이해’, ‘성희롱 등 폭력행위 발생 시 관리자 역할’ 등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이어 이현숙 도 성평등정책관이 ‘성평등한 공직문화를 위한 관리자의 역할’을 주제로 공직 내 사건처리절차 등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

구만섭 제주특별자치도지사 권한대행은 “바람직하고 건강한 조직문화는 간부 공무원들로부터 시작된다”며 “성평등한 제주를 만들기 위해 오늘 강의를 경청하고 그 내용을 일상에서 꼭 함께 실천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앞서 제주도는 지난해 8월 도지사, 부지사, 행정시장 2인, 제주도 산하 출자출연기관장·공공기관장 전원 등 20명이 참석한 폭력예방 특별교육이 있었다. 올해에는 지난 5월 실·국장 주간정책조정회의에서 고위공무원 폭력예방특별교육이 진행됐다. 이현숙 성평등정책관은 “공직문화에 개선을 위해 기관장과 고위직의 적극적인 관심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제주도는 지난 6월 ‘2021년 성평등한 공직문화 조성계획’을 수립해 공직문화 개선에 나서고 있다. 주요 내용은 △피해자 중심의 성희롱․성폭력 사건처리 시스템 재설계 △성평등한 공직문화 조성을 위한 기반 구축 △성희롱·성폭력 예방 및 성인지 감수성 교육 운영 강화 등이다.

도는 “공직 내 성희롱 예방 및 성희롱 피해 발생 시 피해자가 두려움 없이 고충을 말할 수 있고 적절한 대응이 이뤄질 수 있는 성평등한 공직문화 조성을 위해 노력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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