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입원 가능성 절반으로 낮춰

미국 제약사 머크가 개발한 먹는 코로나19 치료약 몰누피라비르 ⓒ머크
미국 제약사 머크가 개발한 먹는 코로나19 치료약 몰누피라비르 ⓒ머크

미국 제약사 머크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약을 개발했으며 곧 식품의약국(FDA)에 승인을 신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1일(현지시각) 미국 언론은 머크가 개발한 몰누피라비르라는 이름의 이 약이 중간 정도의 증상을 보이는 코로나19 환자들의 입원이나 사망 위험을 50% 감소시킨다고 보도했다.

머크는 “가능한 한 빨리 미국에서 몰누피라비르의 긴급 승인을 구하고 다른 국가에서도 승인을 받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롭 데이비스 머크 CEO는 성명에서 “이러한 놀라운 결과를 통해 우리는 몰누피라비르가 전염병 퇴치를 위한 세계적인 노력의 일환으로 중요한 의약품이 될 수 있다고 낙관한다”고 말했다.

백악관 팬데믹대응팀의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도 "머크로부터 좋은 소식을 들었다"며 "머크가 곧 식품의약국에 임상자료를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우치는 "식품의약국으로부터 승인을 받으려면 시간이 걸리겠진만 연방정부는 이미 몰누피라비르 170만회분을 구입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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