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성평등문화상] 김혜미 “개인 이야긴 줄 알았던 임신·출산…공감받아 기뻐”
[양성평등문화상] 김혜미 “개인 이야긴 줄 알았던 임신·출산…공감받아 기뻐”
  • 김규희 기자
  • 승인 2021.10.01 18:30
  • 수정 2021-10-01 18: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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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여성문화인상 김혜미 애니메이션 감독
1일 서울 금천구 랩바모스 스튜디오에서 여성문화네트워크가 '2021 양성평등문화상' 시상식에서 김혜미 애니메이션 감독이 신진여성문화인상을 받고 수상소감을 하고 있다. ⓒ홍수형 기자
김혜미 애니메이션 감독이 1일 서울 금천구 랩바모스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1 올해의 양성평등문화상’ 시상식에서 신진여성문화인상을 받고 수상소감을 하고 있다. ⓒ홍수형 기자

영화 ‘클라이밍’을 연출한 김혜미 애니메이션 감독이 ‘2021 올해의 양성평등문화상’ 시상식에서 신진여성문화인상을 받았다. 1일 서울 금천구 랩바모스 스튜디오에서 열린 이번 시상식은 코로나19 확산 상황이 지속함에 따라 유튜브 생중계로 진행됐다.

(사)여성·문화네트워크(대표 임인옥)가 주최하고 (주)여성신문사(사장 김효선)가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올해의 양성평등문화상’은 문화를 매개로 양성평등 인식을 확산하는 데 기여한 문화인과 단체를 선정하고 격려하기 위해 마련한 상이다. 이날 신진여성문화인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100만원이 수여됐다.

김혜미 감독은 “영화 ‘클라이밍’은 꼭 만들고 싶었던 이야기였다. 하지만 임신과 출산, 산모의 감정 변화가 ‘너무 개인적인 이야기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많이 있었다. 그런데도 긍정적으로 봐주시고 공감해주시고 이렇게 상까지 주셔서 너무 기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상업 애니메이션으로는 만들어지기 어려운 이야기였을 텐데 이런 기회를 주신 한국영화아카데미에 감사를 드리고 싶다. 많은 분께 영화를 보일 수 있게 지원해주신 트리플픽쳐스에도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김혜미 감독은 부산대학교 미술학과를 졸업한 뒤 한국영화아카데미에서 애니를 전공했다. 2004년 졸업과 동시에 단편 애니 ‘무쇠소년’로 데뷔했다. 이후 단편 ‘배다리뎐’(2015), ‘찰칵찰칵’(2017)을 연출했다. 김 감독은 2020년 임신에 대한 두려움을 인상적인 작화에 담아낸 첫 장편 애니메이션 ‘클라이밍’을 연출했다. 이 작품으로 제22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에서 한국애니메이션학회장상을 포함해 2관왕을, 제6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에서 심사위원 특별상을 받았다.

다음은 김혜미 감독의 수상소감 전문이다.

영화 ‘클라이밍’은 꼭 만들고 싶었던 이야기지만, ‘임신과 출산, 산모의 감정 변화가 너무 개인적인 이야기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많이 있었다.

그런데 긍정적으로 봐주시고 공감해주시고 이렇게 상까지 주셔서 너무 기쁘고 감사하다.

상업 애니메이션으로는 아마 만들어지기 어려웠을 텐데 이런 기회를 주신 한국영화아카데미에 감사를 드리고 싶다. 많은 분께 영화를 보일 수 있게 지원해주신 트리플픽쳐스에도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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