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명절 전후로 한산했던 수도권 아파트 시장이 본격적인 가을 이사철 영향으로 매매, 전세 모두 오름폭이 확대됐다. 서울 아파트값은 상대적으로 집값이 저렴한 외곽지역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1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0.12% 올라 추석 전주(0.08%)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재건축과 일반 아파트가 각각 0.14%, 0.12% 올랐다. 이밖에 경기·인천이 0.10%, 신도시가 0.09%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강북(0.28%)과 구로(0.26%),강동(0.22%), 강서(0.22%), 서대문(0.20%) 등이 상승세를 이끌었다.

서울 주요 지역 아파트매매 상승률(단위 %) ⓒ부동산R114
서울 주요 지역 아파트매매 상승률(단위 %) ⓒ부동산R114

신도시는 동탄(0.20%), 광교(0.11%), 분당(0.09%), 일산(0.09%), 산본(0.09%), 중동(0.09%) 등이 올랐다.

경기·인천은 상대적으로 저평가 인식이 높은 지역과 3기 신도시 등 공공택지 개발지 주변 지역 중심으로 가격이 올랐다. 지역별로는 군포(0.21%), 수원(0.15%), 시흥(0.15%), 의정부(0.15%), 인천(0.12%) 등이 상승했다.

전세시장은 가을 이사 수요가 유입되면서 서울이 0.10% 올랐고 경기·인천이 0.06%, 신도시가 0.05% 상승했다.

서울지역은 구로(0.24%), 강동(0.20%), 강북(0.20%), 광진(0.20%), 노원(0.18%) 등이 올랐고 경기·인천은 시흥(0.18%), 의정부(0.12%), 구리(0.10%),  고양(0.09%), 군포(0.09%) 등이 상승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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