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양성평등문화상’에 시인 김이듬·영화 ‘벌새’
‘올해의 양성평등문화상’에 시인 김이듬·영화 ‘벌새’
  • 이하나 기자
  • 승인 2021.09.29 14:10
  • 수정 2021-09-30 13: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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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올해의 양성평등문화상]
양성평등문화지원상 단체 ‘퍼플레이’
정세랑 작가 등 신진여성문화인상 8인 선정
김이듬 시인 작가 ⓒ홍수형 기자
2021년 ‘올해의 양성평등문화인상’ 수상자 김이듬 시인.  ⓒ홍수형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 이하 문체부)는 2021년 ‘올해의 양성평등문화인상’ 수상자로 김이듬 시인을, ‘올해의 양성평등문화콘텐츠상’ 수상작으로 영화 ‘벌새’를 선정했다.

(사)여성·문화네트워크(대표 임인옥)가 주최하고 (주)여성신문사(사장 김효선)가 주관, 문체부가 후원하는 ‘올해의 양성평등문화상’은 문화를 매개로 양성평등 인식을 확산하는 데 기여한 문화인과 단체를 선정하고 격려하기 위해 마련한 상이다.

‘올해의 양성평등문화인상’ 수상자인 김이듬 작가는 2001년 등단 이후 여성·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가 처한 현실을 주제로 성평등에 대한 깊은 통찰을 제시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그의 시집 『히스테리아』가 2020년 미국문화번역가협회 전미번역상을 수상하면서, 해외 문학계에서도 작품성과 예술성을 인정받고 있다. 

▷김이듬 시인 인터뷰 보기
"이 시대의 폭력으로 희생된 수많은 영혼들을 위해" (http://www.womennews.co.kr/news/2161499)

영화 '벌새' 스틸컷 ⓒ(주)엣나인필름
‘올해의 양성평등문화콘텐츠상’ 영화 '벌새' 스틸컷. ⓒ(주)엣나인필름

‘올해의 양성평등문화콘텐츠상’인 김보라 감독의 영화 ‘벌새’는 14살 은희의 성장 과정을 통해 가부장적 사회에서 겪는 여성의 삶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여성 인권과 성평등 인식 제고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독립영화로는 이례적으로 14만명 이상의 관객이 관람했으며, 45회 시애틀영화제 심사위원대상 등 국·내외 주요 영화제에서 60여개의 상을 수상했다.

양성평등문화지원상 수상단체인 ‘퍼플레이컴퍼니’는 국내 유일 여성영화 스트리밍 플랫폼인 ‘퍼플레이’를 운영하는 사회적 기업이다. 기존 영화 유통시장에서 소외됐던 국내·외 여성영화를 발굴·유통하면서, 한국 영화 콘텐츠의 다양성을 확보하고 성평등 문화 확산에 기여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봄날 작가의 『길 하나 건너면 벼랑 끝』 (반비) ⓒ반비
봄날 작가의 『길 하나 건너면 벼랑 끝』 (반비) ⓒ반비

양성평등문화지원상 개인부문 수상자로는 『길하나 건너면 벼랑 끝』의 저자 ‘봄날’이 선정됐다. 봄날은 반성매매활동가로서 성매매 현장의 실태를 알리고 성매매 여성의 자활을 돕고 있다.

‘문화예술특별상(을주상)’은 남성 주류의 기술 영역에서 다양한 기술적 실천을 도모하는 ‘여성을 위한 열린 기술랩’에 돌아갔다.

문화·예술·체육계에서 활발한 활동이 기대되는 여성에게 주어지는 ‘신진여성문화인상’은 △김혜미 애니메이션감독 △박지후(지후트리) 수화 아티스트 △양민영 작가·사회적기업가 △임선애 영화감독 △김도희 미술가 △전혜은 작가 △정세랑 작가 △천정연(소만) 웹툰작가 등 총 8명이 선정됐다.  

2021년 올해의 양성평등문화상 수상자들. ⓒ(사)여성·문화네트워크
2021년 올해의 양성평등문화상 수상자들. ⓒ(사)여성·문화네트워크

문체부와 (사)여성·문화네트워크는 성평등 문화 실현에 있어 문화예술의 역할과 중요성에 공감하고 2008년 이 상을 제정, 매년 시상해왔다. 올해로 14회째를 맞은 ‘올해의 양성평등문화상’은 그동안 150여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역대 수상자에 대한 상세한 정보는 여성·문화네트워크 홈페이지(www.networkwin.org)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올해 시상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10월 1일 오후 3시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유튜브 채널 여성신문TV(http://www.youtube.com/c/WomennewsCoKrTV)에서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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