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아이와 직접 중국유학을 떠난 경험담을 솔직 담백하게 풀어낸 책 <자녀에게 중국유학을 선물하라>(여성신문사)의 저자 한중자녀교육연구소 박경자 소장이 중국의 교육제도에 대해 소개했다. <편집자 주>

중국의 교육은 중앙정부기관인 교육부가 관할한다. 직할시에는 교육위원회가 있다. 각 성과 자치구에는 교육청이 있다. 지방 시, 구, 현에는 교육국이 설치되어 있다. 크게 초등, 중등, 고등교육으로 나누어진다.

◇초등교육 = 6~11세의 아동 교육과정이다.

◇중등교육(중학교+고등학교) = 12~17세의 청소년 교육과정이다. 초등중학교, 보통고등중학교, 직업고등중학교와 중등전문학교가 중등교육에 속한다. 보통중학교는 초등중학교와 고등중학교로 나뉘며 학제는 각 3년이다. 초등중학교 졸업생의 일부는 고등중학교로 진학하고 일부는 직업고등중학교나 중등전문학교로 진학한다. 중등학교는 일반적으로 지방정부가 설립한다.

◇고등교육(대학교육) = 대학원, 대학, 학원(단과대학)과 고등전문대학이 있다. 전국에는 1166개 보통대학교(2001년 기준), 민간이 설립한 72개 대학교가 있다. 그중 한국유학생들은 약 200여개 대학교에서 유학 중이다. 이밖에 718개의 성인대학교가 있고 평생교육의 일환인 성인 기술훈련학교만 해도 전국 46만여 개가 있다. 중국은 기본적으로 모두 공립이다.

학교 이름이 4중, 8중 등 숫자로 거의 표시된다.

기본적인 학제는 6·3·3·4제이다. 그러나 지방에 따라서 5·4,·3·4제를 택하는 곳도 있다(산둥성 옌타이시). 의무 교육은 초등 중학교까지 9년이다.

기본적으로 평준화진학제도이나 중학교부터 “중점학교”라는 일류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베이징에는 500여 개의 중학교(중, 고등)중에 중점학교가 40여개다.

중국교육제도의 특색은 합리성에 근거한 다양성이다. 초등중학교까지 기본교양의 의무교육이 끝나면 13억 인구가 제각기 타고난 기질을 잘 발휘하며 살라는 취지에 맞춰진다.

공부를 더할 사람과 직업교육을 받을 사람, 직장을 다니면서도 다시 공부하는 사람 등을 위해 많은 길을 열어두고 있다. 워낙 학제가 다양하다 보니 우리는 호칭에서부터 혼란스럽다.

중국에서 “따쉐”는 대학교(university)이고, “쉐위엔”은 단과대학(college)이다. 여기서 “쉐위엔”은 독립적인 전문 영역이라 종합대학과 대등하게 본다.

여기서 “쉐위엔”은 독립적인 전문 영역이라 종합대학과 대등하게 본다. 만약 중앙미술학원은 북경대학과 같은 지위로 미술계에서는 최고라고 평가한다.

혹은 종합대학 내의 학부와도 같은 개념으로 쓰인다. 예컨대 옌타이따쉐 와이위쉐위엔 한구어위시(옌타이대학교 외국어학부 한국어학과)라고 부른다.

다음으로 우리가 아주 혼돈되는 것이 '쉐샤오'라는 명칭인데 우리 식으로 고등학교 졸업생 이후의 연령자들이 주 대상이며 주로 사설학원을 뜻한다. 물론 소학교(초등학교) 중학교(중·고등)까지의 '학교'는 정부에서 지정한 명칭으로 우리와 같은 뜻의 학교다.

박경자 한중자녀교육연구소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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