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생활 도구를 적극 이용해야
◇ 논리적 사고 = 논리적 사고력을 키우려면 계획과 실험, 고민과 그것으로부터 끌어내는 올바른 결론이 필요하다. 논리적 사고를 기를 수 있는 방법으로 장보기와 게임이 있다.
연구조사 결과 장을 보기 전에 살 물건을 미리 적어두는 사람들이 충동적으로 장을 보는 사람들에 비해 25%까지 돈을 절약할 수 있다고 한다. 일주일에 한번 아이에게 장보기를 시켜 보자. 먼저 점심 식단을 짜고 필요한 재료의 목록을 적는다. 아이에게 일정 액수의 돈을 주면서 재료를 가족 수에 맞춰 사오라고 시킨다. 돈이 부족하면 재료의 양을 줄이거나 좀 더 값싼 제품으로 사야 한다. 돈이 남으면 후식을 준비할 수도 있다. 장기나 바둑, 체스 같은 게임은 논리적 사고와 기억력을 키워 준다.
◇ 공간 이해력 = 공간 이해력이 뛰어난 사람은 방향 감각도 뛰어나기 때문에 길을 잘 잃지 않는다. 큰 노력을 들이지 않고 일상 생활 속에서 아이의 공간 이해력을 키우는 방법으로 거리 계산, 요리, 도형 그리기, 블록으로 집짓기, 길 안내시키기 등이 있다. 거리 계산은 예를 들어 집에서 학교까지, 우리 집에서 옆집까지, 이 나무에서 저 나무까지, 식탁에서 창문까지의 거리는 얼마나 될지 아이에게 자를 이용해 거리를 재보게 한다.
길 안내시키기는 방향 감각을 키우기 위해 운전을 할 때 아이에게 길을 가르쳐 주고 운전을 하는 동안 지도를 보면서 길 안내를 하라고 맡겨 본다. 지도를 읽으면 공간 이해력이 커진다.
◇ 실용 재능 = 부당하게 대접받고 있는 재능 중 하나가 바로 실용 재능이다. 실생활에 필요한 도구를 잘 다루는 능력은 일반적인 생각과 달리 학술적인 직업에도 아주 중요한 기본 요건이 된다. 아이의 소근육 운동력을 키우는 방법으로 수리하기, 연장하고 친해지기, 우주 정거장 만들기, 밀가루 반죽, 건전지 갈아 끼우기 등이 있다.
자전거나 시디 플레이어, 주방 기기 등을 수리할 때 아이들과 함께 한다. 나사 조이기, 철사 휘기, 나사 꽂기, 접착 같은 쉬운 일은 직접 해보게 한다. 또한 어릴 때부터 망치나 톱, 펜치, 나사 등 연장과 친해지도록 만들면 자연스럽게 기술을 익힐 수 있다.
자료 제공·<천재유전자를 찾아라>
(웅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