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성평등문화상] 남성편향적 기술문화에 젠더적 접근 필요
[양성평등문화상] 남성편향적 기술문화에 젠더적 접근 필요
  • 진혜민 기자
  • 승인 2021.10.01 12:15
  • 수정 2021-10-01 12: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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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올해의 양성평등문화상
문화예술특별상(을주상)
여성을 위한 열린 기술랩
여성을 위한 열린 기술랩 로고.

‘여성을 위한 열린 기술랩’(이하 여성기술랩· 대표 전유진)은 메이커문화·미디어아트 등 기술을 활용하는 영역에 만연한 남성편향적이고 위계적인 문화에 대한 문제의식으로 2017년 출발했다. 여성기술랩은 ‘여성’과 ‘기술’을 접목시켜 기술의 젠더적 접근과 페미니즘의 기술적 실천을 도모하고 있다. 여성기술랩의 주요 활동은 기술연구모임이다. 주로 여성 예술가와 창작자로 구성돼 프로젝트뿐 아니라 사회가 정의내리는 기술의 범위와 방식을 질문하고 그 경계를 새롭게 제시하는 것에 활동 취지를 두고 있다. 현재 워크숍·전시·세미나·강연·연구모임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기술에 대한 흥미와 리터러시를 키우는 중이다.

전유진 여성을 위한 열린 기술랩 대표.  ⓒ본인제공
전유진 '여성을 위한 열린 기술랩' 대표. 사진=본인 제공

전유진 여성기술랩 대표는 “개인의 영역에서 사회구조적 문제를 끌고 오다보니 힘에 부쳤다”며 “이번에 상을 받게 돼 힘이 나지만 (기대에 부응해) 계속해낼 수 있을까 생각이 들어 복잡하다”고 밝혔다.

전 대표는 “여성기술랩이 등장한 당시에는 사회에 대한 불만과 분노로 가득 찬 세력으로 취급받았으나 지금은 인식이 많이 바뀐 것 같다”며 “‘우리가 사회를 변화시키자’라는 거창한 생각보다 오히려 언제든지 그만둘 수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9월부터는 10명의 여성청년예술가가 함께하는 ‘저항하는 기술 The Resisters’ 활동을 개시할 예정”이라며 “용접·하드웨어·금속가공 등 여성이 기술을 직접 다루도록 허들을 낮추고, 기술문화가 가진 전반적인 문제의식을 논하는 장을 만들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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