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7000억원 규모 진단키트 미 국방부에 공급
셀트리온, 7000억원 규모 진단키트 미 국방부에 공급
  • 유영혁 객원기자
  • 승인 2021.09.23 12:12
  • 수정 2021-09-23 12: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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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부 산하 조달청 항원 신속진단키트 구매사업 낙찰
이르면 다음달부터 공급 시작…계약금액 최대 7,382억원 

 

셀트리온 코로나19 항원 신속진단키트 '디아트러스트' ⓒ셀트리온
셀트리온 코로나19 항원 신속진단키트 '디아트러스트'. ⓒ셀트리온

셀트리온이 7000억원 규모의 코로나19 신속진단키트를 미국 국방부에 공급한다.

셀트리온은 23일 체외진단 전문기업 휴마시스와 공동개발한 (Celltrion DiaTrustTM COVID-19 Ag Rapid Test)'를 미국 자회사 셀트리온USA를 통해 미국 내 공급한다고 밝혔다. 

셀트리온USA는 미국 국방부 산하 조달청 (Defense Logistics Agency, DLA)이 진행하는 구매사업에서 공급업체로 최종 선정돼, 빠르면 다음달 1일부터 군 시설, 요양원, 지역검사소, 주요 시설물 등 미국내 2만5000개 지정 조달처로 디아트러스트 항원 신속진단키트의 주(週)단위 공급을 시작한다. 

셀트리온은 "계약기간인 내년 9월 16일까지로 계약금액은 상황에 따라 최대 7382억원까지 늘어날 수 있으며 이는 이번에 선정된 공급업체 중 가장 큰 규모"라고 밝혔다. "세계적인 기업들이 참여한 미국방부 대규모 조달사업에서 한국 기업이 이들을 제치고 최대 규모로 계약을 따낸 사례는 흔치 않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셀트리온은 이번 입찰이 ‘미국산 우선 구매법 (Buy American Act)’이 적용된 상황에서도 계약을 따냈다는 점에 큰 의미를 두고 있다.  해당 법은 미국기업 제품 또는 미국내 생산제품에 가산점을 부여해 美연방정부 조달시장에서의 성패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법으로 지금까지 기존 코로나19 신속진단키트 공급 계약은 주로 미국 일부 대형 다국적 제약사들이 선점해 왔다. 

셀트리온은 한국이 WTO 정부조달협정 및 자유무역협정(FTA) 가입국이라는 점에서 최소 입찰 요건을 충족해 입찰에 참여하게 됐으며, 철저한 심사 끝에 한국업체로는 최초로 미국방부 코로나19 신속진단키트 대규모 공급자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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