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 이상, 중증환자에 대해서는 추가접종 권고

정부가 2월부터 백신 접종을 시작해 11월까지 집단면역을 형성하겠다고 전했다. 사진은 화이자 백신 주사 약병이다.  ⓒAP/뉴시스·여성신문
자료사진 ⓒAP/뉴시스·여성신문

미국 식품의약국(FDA) 자문단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추가접종(부스터샷)에 반대하고 나섰다.

FDA 과학자문단은 17일(현지시각) 회의를 열어 화이자백신의 추가접종을 승인할지의 여부를 투표에 부쳤으나 16대 3으로 부결됐다고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이에 따라 당초 다음 주부터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을 접종을 완료한 일반인을 상대로 추가접종을 하겠다는 바이든 행정부의 계획은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자문단은 다만 65세 이상이나 심각한 질병이 있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추가접종을 권고하기로 했다.

회의에 앞서 위원회 전문가들은 백신이 코로나19로부터 미국인들을 강력하게 보호하고 있는 상황에서 추가접종이 필요한 지를 놓고 토론을 벌였다.

자문위원인 국립보건원(NIH)의 마이클 쿠릴라 박사는 “중증을 앓을 위험성이 높은 인구집단이 아닌 다른 사람들에게 추가접종을 해야 할 필요가 있는지는 분명하지않다"고 말했다.

FDA 자문단의 이번 결정을 권고안으로 법적 구속력은 갖지 않는다. 그러나 FDA는 전통적으로 자문단의 권고를 수용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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