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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 대구시장 ⓒ대구시

권영진 대구시장은 14일 브리핑을 통해 2022년부터 ‘청년주거안정 패키지’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전국적으로 상승하는 주택가격과 전·월세 대출부담이 급격히 증가하자 사회에 진입하는 청년들의 주거부담을 완화하여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대구에 정주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대구시 제1차 신혼부부 및 청년 주거종합 4개년 계획'에 따라 단계별  ‘대구청년주거안정' 대책은 △사회진입 및 신규유입 청년의 초기 주거 안정을 위한 월세 지원 △전·월세 융자금 이자 및 전세반환 보증료 지원 △현재 시행 중인 신혼부부 전세자금 이자 지원사업 대폭 확대 △청년들의 장기 정착 지원을 위한 공공임대주택 확대와 대구형 청년희망주택 공급 △원스톱 청년주거 상담 서비스 플랫폼 구축 등이다.

세부적으로는 △1인 가구 청년(가구소득 기준 중위소득 120% 이하, 임차보증금 1억원 이하, 월세 60만원이하) 2,500가구(연간)를 대상으로 최대 월 15만원 지원 △임차보증금 2억 이하 무주택 청년가구 융자한도 5천만 원까지 시중금리보다 2%이상 저렴하게 지원하는데 한국금융공사와 금융기관이 함께하겠다는 것이다. △또한 임차보증금이 떼이지 않도록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한국주택금융공사(HF)가 보증하는 임차보증금 3억원 이하 전세 반환 보증보험에 가입한 청년에 대해 보증료 전액도 지원할 계획이다.

△신혼부부 전세자금 이자 지원사업은 내년부터 2자녀 이상 세대에는 대출이자를 전액 지원한다. 신혼부부 전용 전세자금대출자에게 대출금에 대한 이자를 자녀수에 따라 차등 지원 △대구로 돌아오는 무주택 청년을 위한 ‘청년귀환 프로젝트’ △무주택으로 부부합산 년 소득 1억원 이하, 대구 평균 전세금 이하에 거주하는 신혼부부가구를 대상으로 연 300명씩 4년에 걸쳐 지원 등이다. △ 행복주택, 전세임대주택 등 청년층 공공임대주택도 현재 9,200호에서 2025년까지 24,000호 이상 확대 공급한다. 추가공급예정인 행복주택 6천호 중 4천호는 ‘대구형 청년희망주택’으로 교통·교육 등 입지여건이 우수한 지역에 입주자 임대료 및 보증금 지원, 계층별·세대별 전용공간 설계, 입주자 맞춤형 커뮤니티 지원 등 특화된 행복주택으로 공급하는 것이 특징이다.

대구시는 내년도 88억원의 예산투입을 시작으로 향후 4년간 총 884억원의 예산을 투입하며 단계별로 예산을 추가 확보해 사업을 추진해나간다는 계획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사회로 진입하는 청년들이 대구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꿈을 펼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청년주거안정 패키지를 마련했다. 타지로 나갔던 청년들이 대구로 다시 돌아올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하며 세부계획을 꼼꼼히 챙겨 청년들의 정주여건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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