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텔레그래프 보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호주 총리의 이름을 깜박 잊조 '지구 반대편에서 온 사람'이라고 불렀다고 영국의 탤리그래프가 전했다 ⓒ탤리그래프 홈페이지 갈무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호주 총리의 이름을 깜박 잊조 '지구 반대편에서 온 사람'이라고 불렀다고 영국의 탤리그래프가 전했다 ⓒ탤리그래프 홈페이지 갈무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의 이름을 깜박 잊고 '지구 반대편에서 온 사람'이라고 부르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바이든 미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각) 백악관에서 영국, 호주와의 새 안보동맹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스크린에 나타난 호주 총리의 이름을 기억하지 못해 머뭇머뭇하다 "지구 반대편에서 온 사람(fella from Down Under)"이라고 불렀다.

이 광경을 목격한 리처드 퍼거슨 호주기자는 자신의 트위터에 "조 바이든과 보리스 존슨, 지구 반대편에서 온 사람의 오커스 공동성명"이라고 비꼬았다.

일부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이 모리슨 총리 이름을 잊어버린 것이 아니라 일상적인 어조로 말한 것이라고 옹호하기도 했다. 

올해 79세인 바이든 대통령은 이전에도 가끔 이름을 잊어버리거나 혼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 선거 운동 기간에는 그의 손녀를 '보'(암으로 숨진 바이든의 아들)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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