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과 유목민의 합성어로 21세기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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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월한 시테크 능력, 동시에 여러 가지 일을 진행할 수 있는 멀티테스킹 능력, 자생력 있는 열린 네트워크, 논리와 감동·정보가 있는 수다, 자신을 노블레스로 상승시킬 질투와 허영심.”

이제 한국은 이런 능력을 갖춘 여성, 우마드들이 바꾼다고 확언하는 김종래씨. 몽골 정부 친선훈장과 몽골국립대 역사학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고 현재 조선일보 편집국 부국장으로 있는 그는 책 <우마드 womad>(삼성경제연구소)에서 21세기는 여성시대라고 주장한다.

잡노마드와 디지털노마드에 이어 새롭게 대두된 우마드. 우마드란 세상의 중심에 서서 등불처럼 살아가는 여성들로 여성(woman)과 유목민(nomad)의 합성어다.

김씨는 우마드의 등장을 필연적인 현상이라고 한다. 그는 “원하든 원하지 않든 우리는 지금 지식사회라는 낯선 사회로 내달려가는 쾌속열차에 올라타 있다”며 “특히 21세기 디지털 세상은 여성의 입지를 넓히고 오히려 섬세함이나 자상함을 발휘할 수 있는 리더십 있는 여성들이 우위를 점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지식정보화 사회는 힘(노동력)이 지배하지 않고 정보수집과 처리능력이 중심이 되기 때문이다. 김씨가 특히 여성에 초점을 두는 이유는 “한국여성들은 무섭게 돌진하고 치열하게 그 뿌리를 내리기 때문”이라며 “개인적으로는 위기상황을 지혜롭게 헤쳐 나갔던 어머니와 장모님의 끈질긴 생명력에 영향을 받았다”고 한다. 또한 “여성은 남성보다 홀로서기에 강하다. 남성이야 조직이 충성하는 만큼 자기 위치를 넓혀가지만 여성은 조직을 만들어 나가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지금까지 자신을 옭아맸던 농경 정착 마인드의 낡고 찌든 옷을 훌훌 벗어버리고 유목민의 디지털 개념, 정보와 속도를 중시하던 마음, 열린 세상을 향해 질주하자고 제안하는 저자. 그는 800년 전, 인류사상 최대 제국을 건설했던 몽골인들의 유목 마인드가 오늘 한국에서 '부활'하고 있다고 한다. 이 변화의 중심에 여성이 있다고.

동김성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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