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레반 새 내각 구성 놓고 ‘내분’
탈레반 새 내각 구성 놓고 ‘내분’
  • 유영혁 객원기자
  • 승인 2021.09.15 13:04
  • 수정 2021-09-15 13: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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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바라다르와 각료 사이 논쟁 벌어져"
탈레반의 새 내각 구성을 놓고 내분이 벌어지고 있다고 영국의 BBC가 보도했다 ⓒBBC 홈페이지 갈무리
탈레반의 새 내각 구성을 놓고 내분이 벌어지고 있다고 영국의 BBC가 보도했다 ⓒBBC 홈페이지 갈무리

아프가니스탄을 장악한 탈레반의 고위 관리들이 새 내각 구성을 놓고 분쟁을 벌였다고 영국의 BBC가 보도했다.

BBC는 15일(현지 시간) 탈레반 소식통을 인용해 탈레반의 공동 창설자인 물라 압둘 가니 바라다르와 각료 사이의 논쟁이 대통령 궁에서 발생했다고 전했다.

탈레반 지도자 바라다르가 최근 공개 석상에서 모습을 감춘 이후 탈레반 지도부 내 의견차이가 있다는 보도가 나왔으나 탈레반은 이런 보도를 부인했다. 

탈레반은 지난 달 아프가니스탄을 장악했고 그 이후 아프가니스탄을 '이슬람 에미리트'로 선포하면서 새 임시내각을 발표한바 있다.

새 임시 내각은 모두 남성으로 지난 20년 동안 미군에 대한 공격으로 악명이 높았던 강경파들로 채워졌다.

카타르에 본부를 둔 탈레반 고위 인사는 지난 주 말에 말다툼이 벌어졌다고 확인했다.

소식통은 신임 부총리인 바라다르가 과도정부에 불만을 나타내면서 논쟁이 벌어졌다고 전했다.

누가 승리에 더 많은 공헌을 했는지를 놓고 의견차이를 보였다. 

바라다르는 자신과 같은 사람들이 수행한 외교를 강조하고 있는 반면  탈레반 고위 인사 중 한 명인 하카니와 지지자들은 전투를 통해 승리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라다르는 2020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과 전화통화 한바 있다. 그는 미국 대통령과 직접 대화한 최초의 탈레반 지도자였다. 바라다르는 이에 앞서 탈레반을 대신해 미군의 철수에 관한 도하협정에 서명했다.

바라다르가 공식석상에서 사라진 지난 주말 바라다르사 사망했다는 소문이 나돌았으나 탈레반 소식통들은 분쟁이 벌어진 뒤 카불을 떠나 칸다하르시로 이동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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