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1656명...전국의 80% 넘어 
백신 1차 접종률 67.3%

1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서울 서대문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뉴시스·여성신문

서울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역대 최다를 기록하면서 추석 연휴 이동기간에 전국으로 확산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15일 중앙 방역대책본부(방 대본)에 따르면 15일 0시 기준 전국의 확진자는 2080명으로 6일 만에 다시 2000명을 넘어섰다. 주말과 일요일에 감소했다 월요일 검사 결과 2000명을 넘어서는 형태가 반복됐다. 

특히 서울에서만 하루 신규 확진자가 804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종전 최다 기록이었던 지난달 24일 677명보다 131명 많은 것이다. 경기도 691명, 인천 164명 등 수도권 확진자가 1656명으로 비중이 처음으로 80%를 넘어섰다. 

비수도권에서는 401명(19.5%)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충남 80명, 부산 40명, 대전·충북 각 37명, 광주 36명, 울산 31명, 강원 29명, 경남 28명, 대구 27명, 경북 21명, 전북 16명, 세종 8명, 제주 6명, 전남 5명 이다. 

해외 유입 확진자 23명 가운데 5명은 검역 과정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18명은 지역 자가격리 중 확진자로 분류됐다. 충남 5명, 서울 4명, 부산·경기 각 3명, 광주 2명, 경북 1명이다. 

확진자 급증에 따라 장기간 감소 추세를 이어가던 위중증 환자도 다시 증가세로 전환했다. 이날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0명 증가한 350명이 됐다. 사망자는 13명 급증해 2380명이 됐다. 치명률은 0.86%다. 

전날 검사량은 총 14만 5431건이었다. 이 가운데 의심신고 검사는 4만8863건이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 비중이 이날로 40%를 넘어섰다.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는 59만 9970명 증가해 총 3458만2174명(67.3%)이 됐다. 접종 완료자는 2071만 283명으로 접종률은 40.3%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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