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날씨, 전국 대체로 맑음, 제주 가끔 비

11일 오전 4시 현재 태풍 찬투 예상경로 ⓒ기상청
11일 오전 4시 현재 태풍 찬투 예상경로 ⓒ기상청

북상하는 14호 태풍 '찬투'는 이번 주말 대만을 통과한 뒤 14일께 우리나라에 근접할 것으로 보인다. 

초강력 태풍 '찬투'는 폭우를 몰고 올 가능성이 커 대비가 필요하다.

11일 기상청에 따르면 '찬투'는 이날 오전 필리핀 북북동쪽 560km 해상을 지나고 있으며 12~13일 대만 남단과 중국 남동해안 부근을 거쳐 빠르면 이르면 14일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찬투'는 30도 안팎의 고수온지역을 지나가면서 폭발적으로 발달할 에너지원을 확보했고, 북쪽에 놓인 아열대 고기압으로 인해 회전력이 증가한 데다 직경 400㎞로 규모의 작은 크기로 집중도를 강화해 빠르게 강한 태풍으로 발달한 것으로 분석됐다.

중심기압은 920hPa(헥토파스칼)로 매우 강한 수준이며 중심 부근의 풍속은 초속 50m 안팎에 이른다

기상청은 태풍 찬투가 아열대 고기압의 세력과 태풍의 강도·이동속도에 따라 중국 남동부에 상륙한 뒤 저기압으로 변질하거나, 대만 부근에서 북상해 한국 남쪽에 영향을 준 뒤 일본열도로 이동하는 2가지 경우를 예상하고 있다.

'찬투'가 한반도에 영향을 준다면 지난 12호 태풍 '오마이스'에 이은 올해 2번째 태풍이다.

한편 주말인 11일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제주도 흐리고 오후까지 가끔 비가 올 것으로 보인다.

12일에는 전국 대체로 맑겠으나, 중부지방은 새벽부터 오전 사이 가끔 구름많고 제주도는 대체로 흐릴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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