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시대부터 정리…연내 화보집도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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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시대부터 현재까지 전라남도 여성들의 100년 변천과정이 책으로 나왔다. <전남 여성 100년사>는'근대의 여명을 향하여(1900∼1920년)' '일어나라 여성이여(1920∼1945년)' '일제시대 나라세우기의 역군(1945∼1950년)' '페허 위에 생명과 삶의 의지를 피우는 전남 여성의 끈기(1950년대)'등 초창기 역사부터 60년대 경제발전의 주역인 여성의 역할과 여성노동자의 권리, 70년대 사회에 눈뜨기 시작한 여성의 삶, '80년대 5월 광주와 농민운동'에서 '위대한 어머니'등이 정리돼 있다. 전남도는 이와 관련, 지난 13일 도청회의실에서 <전남여성 100년사>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이날 박태영 도지사는 “과거를 재조명하고 새로운 백년을 대비한다는 시대정신을 일깨우는 책”이라면서 “여성들이 자아실현과 적극적인 사회참여 활동으로 '잘사는 전남'을 실현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해줄 것”을 당부했다.

배양자 여성정책과장은 “근대부터 일제시대를 거쳐 현대에 이르기까지 이 지역 여성의 삶을 재조명했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면서 “올해는 전남여성 역사와 관련된 화보집을 발간할 예정으로 사진을 가지고 있거나 관심 있는 이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광주 박성숙 기자21c-yosu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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