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만에 시총 13조 사라져

네이버 본사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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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2대 인터넷 플랫폼인 네이버와 카카오의 주가가 폭락하면서 시가총액 13조원이 하루 만에 사라졌다. 

카카오는 8일 전 거래일 대비 10.06% 하락한 13만 8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네이버는 7.87% 내린 40만 9500원으로 마감했다. 

카카오는 외국인이 4303억 원, 기관이 1945억 원 각각 순매도했다. 네이버 역시 외국인이 2270억 원, 기관이 1204억 원 치 순매도했다. 

네이버의 시가총액은 약 6조 원 줄어든 67조 2700억 원, 카카오는 시가총액이 7조 원 가까이 줄어 61조 5900억 원으로 떨어졌다. 

여당과 금융당국이 인터넷 플랫폼에 대한 강력한 규제 움직임을 보이자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이 두 종목을 처분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8일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 여파로 3160선으로 밀렸다. 코스닥 지수는 1% 넘게 떨어졌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7일) 종가와 비교해 24.43포인트(0.77%) 내린 3162.99로 마감했다. 2 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820억 원, 1185억 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이 홀로 4214억 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2 거래일 연속 순매도했고, 개인은 2 거래일 연속 순매수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21포인트(1.63%) 하락한 1037.22로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829억원, 1448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3320억원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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