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서울 중구 서울역 선별진료소 입구에 시민들은 코로나19 검사 받기 위해 줄 서 있다. ⓒ홍수형 기자
6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역 선별진료소 앞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 서 있다. ⓒ홍수형 기자

정부는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가 한 달간 연장했다. 다만 국내 백신 접종 속도가 높아지며 일부 방역 조치는 완화했다.

6일부터 4단계인 수도권 지역은 식당·카페의 매장 1시간 연장해 오후 10시까지 영업이 가능하다. 또한 백신 접종 완료자 포함해 최대 6명까지 허용했다. 

추석 연휴 전후 17일부터 23일까지 4단계 지역은 접종 완료자를 포함해 8명까지 가정에서 모일 수 있다. 3단계 지역은 접종 완료자 포함해 모든 시설에서 8명까지 모일 수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수석보자관회의에서 “코로나 상황이 진정돼 나가면 방역과 일상을 조화시킬 수 있는 새로운 방역체계로의 점진적 전환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며 ‘위드 코로나’(with corona)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위드 코로나란, 꼭 필요한 방역 수칙을 지키면서 코로나19 이전의 일상을 회복하는 것을 의미한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불가피한 선택으로 고강도 방역조치를 연장하고 있지만, 최대한 빨리 일상을 회복해야 한다는 목표에 대해 한마음을 갖고 있다”며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는 대로 백신 접종 완료자들에 대한 인원 제한을 완화하는 등 앞으로 점점 더 (자영업) 영업 정상화의 길로 나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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