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양성평등주간]
9월1일 제26회 양성평등주간 기념식
여성인권 증진·성평등 실현 유공자 훈·포장
이미경 성평등국회자문위원회 위원장 외 57명

이미경 성평등국회자문위원회 위원장. ⓒ여성가족부
이미경 성평등국회자문위원회 위원장. ⓒ여성가족부

여성가족부가 9월1일 온라인으로 제26회 양성평등주간 기념식을 개최하고 여성인권 증진과 성평등 실현에 헌신한 유공자들에게 훈·포장을 수여한다.

이미경 성평등국회자문위원회 위원장은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는다. 이 위원장은 성평등의 실질적 실현을 위해 활동해온 여성운동가로 시민단체 활동과 의정 활동을 이어오며 일평생을 여성인권 신장에 헌신해 왔다. 그는 1986년 ‘부천경찰서 성고문 사건’ 당시 광범위한 여성단체들의 연대를 이뤄내 여성인권 활동을 주도했고 이후 연합된 여성단체들을 이끌며 일본군‘위안부’ 문제의 진상을 규명하고 여성노동 문제 등을 해결하는 데 앞장섰다.

고경심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이사. ⓒ여성가족부
고경심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이사. ⓒ여성가족부

고경심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이사는 국민훈장 목련장을 받는다. 고 이사는 산부인과 의사로서 전문성과 여성 노동환경 개선에 대한 소신을 바탕으로 여성의 건강권과 자율성을 확보하는 데 크게 공헌해 왔다. 그는 1987년 동료 의사들과 함께 의료인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각성으로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를 창립하며, 여성 노동자의 노동현장 현지 조사와 연구 발표 및 의료봉사 활동을 꾸준히 이어왔다.

현정자 제주특별자치도여성단체협의회 회장은 지역사회의 여권신장 운동에 앞장서며 지역사회에서 성평등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기여한 공로로 국민포장을 받는다.

신경아 한림대 사회학과 교수는 20대 남성의 국민의힘 지지율이 앞도적으로 높게 나타난 데 대해 "페미니즘 백래시라고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홍수형 사진기자
신경아 한림대 사회학과 교수. ⓒ홍수형 사진기자

신경아 한림대 사회학과 교수는 성평등 사회 구현을 위한 학술적 토대를 마련하고 각종 정책 개발에 참여하여 성평등한 제도 마련의 담론을 제시한 근정포장을 받는다.

대통령 표창은 모두 6명이 받는다. 사회에 진출한 여성들의 지위 향상을 위해 각종 단체와의 협력과 성평등 세미나 개최 활동을 이어온 △이영휘 전문직여성 한국연맹 회장, 여성차별적 노동시장 문제 개선과 지역사회 여성권익 향상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한 △원미정 인천광역시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 성인지예산제도와 성별영향평가 등 다수의 연구를 수행하며 제도 개선과 발전에 기여한 △마경희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연구위원, 지자체 최초의 여성정책 전문가로 지역여성정책개발에 힘쓴 △신현옥 서울시여성능력개발원 원장, 주부여성운동가로 시민단체들의 소통과 화합에 기여한 △임정숙 ‘아줌마가 키우는 아줌마연대’ 회장, 가정폭력과 성폭력 등 범죄에서 피해자 중심의 적극적인 수사 활동을 전개한 △이여정 경찰청 사이버범죄 수사과 수사계장 등이 대통령표창을 받는다.

국무총리 표창은 모두 6명이 받는다. 자립지원형 새일센터를 운영하며 취약계층여성의 취업지원 활동을 지원한 △김성민 안산인력개발센터 관장, 여성인적자원 개발을 통해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 확대에 기여한 △성혜란 여수여성인력개발센터 관장, 성폭력 피해자 보호 및 예방활동 강화 종합계획을 수립한 △최현아 경찰청 아동청소년과 청소년보호계장, 미용예술분야 인력양성을 통해 여성의 사회참여와 고용 확대에 기여한 △이선심 사단법인 대한미용사회 중앙회 회장, 여성협동조합 활성화 사업을 총괄하여 여성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신선호 동부여성발전센터 선임과장, 기초자치단체 최초의 여성재단으로 지역성평등 기반 구축에 기여한 △부천시여성청소년재단(단체) 등이다.

임인옥 (사)여성문화네트워크 상임대표. ⓒ곽성경 여성신문 사진기자
임인옥 (사)여성문화네트워크 대표. ⓒ곽성경 여성신문 사진기자

여성가족부 장관 표창은 여성의전화에서 자원봉사 활동을 시작해 사회문제와 여성 의식을 기반으로 여성문화운동에 기여한 △임인옥 (사)여성문화네트워크 대표, 시흥시여성친화도시 대표로서 여성친화적 환경조성에 앞장선 시흥수정어린이집 △강원미 원장, 미혼모들이 역량개발을 통해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한 △주식회사 두산(단체) 등 총 42명(단체 포함)이 받는다.

또한 2020년 성별영향평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경상남도가 대통령 표창을, △광주광역시 북구와 △서울특별시 서대문구가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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