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회용 수저 사용량 최소 월 2784만개
크기 작아 재활용 어려워
매립·소각 시 환경오염

일회용 숟가락이 다량으로 놓여 있다. ⓒpixabay

국내에서 최소 월 2784만개 이상의 일회용 수저가 사용되고 있다. 녹색연합이 6월 한 달간 국내 배달 앱 3사(배달의민족·요기요·쿠팡이츠)의 모바일 주문 건수를 분석한 결과다.

일회용 플라스틱 숟가락은 크기가 작아 재활용 선별되기 어렵다. 대부분 매립 혹은 소각된다. 배재근 서울과기대 환경공학과 교수는 “플라스틱은 매립 시 몇백 년 동안 썩지 않고, 자외선이나 열에 의해서만 붕괴한다. 소각 시 이산화탄소가 발생해 기후 변화를 초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일회용 플라스틱 숟가락 대신 금·은·구리·나무로 만든 숟가락을 사용하면 된다. 수저를 챙겨 다니면 집이 아닌 곳에서도 일회용 수저를 사용하지 않을 수 있다. 부득이한 경우에는 PLA(옥수수 전분 소재)로 만든 생분해 일회용 숟가락을 활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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