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AP/뉴시스‧여성신문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AP/뉴시스‧여성신문

아프가니스탄 사태를 논의할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가 열린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현지시간 22일 트위터에 글을 올려 24일 G7 긴급 정상 회의를 소집한다고 밝혔다.

영국은 올해 G7 의장국이다.

영국은 이번 회의에서 탈레반에 대한 경제 제재와 지원 중단 검토를 제안할 방침이다.

존슨 총리는 "안전한 철수를 보장하고 지난 20년간 얻은 것을 지켜내기 위한 아프간 국민들을 지지하기 위해 국제 사회가 함께 움직이는 것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탈레반이 폭력 행위를 저지를 경우 영국의 제재 압박을 지지하겠느냐는 질문에 "그렇다"며 "(탈레반의) 행동에 달려있다"고 밝혔다.

도미닉 라브 영국 외무장관은 이미 지난주 탈레반에 대한 제재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이번 회의에서 당장 탈레반에 대한 제재 결정이 내려지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한편, 이번 회의에서 이달 말로 예정된 미군의 철수 시한을 연장하는 방안도 의제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우리와 군 사이에 (시한) 연장에 관해 진행 중인 논의가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존슨 총리는 바이든 행정부에 미군 완전철수 시한을 미뤄달라고 제안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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