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볼만한 전시
설 연휴 볼만한 전시
  • 여성신문
  • 승인 2005.05.12 16:29
  • 수정 2005-05-12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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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골 살림 구경에서 루벤스 감상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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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부터 시계 반대방향으로 서역미술전의 <기마여인상>(7~8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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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세황의 <선면아집도>, 루벤스 <자화상>▶











길고 긴 설 연휴가 다가오고 있다. 고향집 내려가 차례 지내고 세배하고 올라오더라도 휴식의 시간은 충분하다.

이번 연휴에는 국립박물관, 미술관 중심으로 스케줄을 짜보는 건 어떨까.





◇ 원숭이도 보고 산골 살림도 구경하고: 국립민속박물관



국립민속박물관(02-734-1346, 02-720-3138)은 잔나비띠전과 산촌전을 개최한다. 2월 9일(월)까지 제2기획전시관에서 열리는 <갑신년 잔나비띠> 전시에는 통일신라시대 유물인 청동제십이지추를 비롯해 총 40여점의 십이지 및 원숭이 관련 유물이 선보인다. 갑신년 원숭이의 해를 맞이해 십이지와 우리문화 속의 원숭이를 살펴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제1기획전시실에서는 산골사람들의 생업과 민속을 다룬 <산촌> 기획전이 열린다. 2월 16일까지 열리는 이 기획전은 1950∼60년대 산골사람들의 의식주와 수렵, 약초채집, 화전, 벌목, 양봉 등 생업 관련 유물 300여 점이 선보인다.



◇ 웅장한 실크로드 문화에 풍덩: 국립중앙박물관



국립중앙박물관(02-398-5221) 2층 기획전시실에서는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서역미술(西域美術)> 특별전이 열린다. 2월 1일까지 계속되는 이 전시는 중앙아시아에서 번영했던 오아시스 문화를 이해하고 실크로드를 통한 동서문화 교류의 실상을 살피는 자리다. 이번 전시에서는 국립중앙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중국 신강 위구르 자치구 출토 유물 가운데, 약 150점에 이르는 석굴사원의 벽화, 불교회화, 불상, 고분 출토유물, 일상생활 용기 등을 만난다.



◇ 쉬운 그림 보면서 즐겁게: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국립현대미술관(02-2188-6000)은 한국 극사실주의의 흐름을 조망하는 <사실과 이면> 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고영훈, 김강용, 김창영, 김홍주, 변종곤, 이석주, 주태석, 지석철, 한만영 등 대표적인 국내 극사실주의 계열작가 9인의 작품들이 선보인다. 국립현대미술관이 소장한 4600여 점의 작품 중 엄선된 20여 점의 작품으로 구성돼 있다. 일반 관람객들에게는 다소 난해하게 인식되는 추상미술, 설치미술, 영상미술과 달리 누구나 쉽게 식별할 수 있는 이미지들이 주를 이룬다.



덕수궁미술관(02-779-5310∼2)에서는 <한중대가: 장우성·리커란-전통과 혁신의 변주> 전이 개최된다. 한국화의 정통성을 문인화에서 찾아 한국화를 격조의 세계로 이끈 월전 장우성(1912∼ )과 중국화를 현대화시키는 데 크게 기여한 리커란(李可染: 1907∼1989)의 작품세계를 조명해 본다. 두 작가의 140여 점 작품(장우성 작품: 60여점, 리커란 작품: 80여점)을 통해 19세기 후반 이후 동양의 작가들이 어떻게 서양화를 수용했는지 살필 수 있다. 2월 29일까지이며 금요일(11시)과 토, 일요일(11시, 오후 2시 30분)에는 작품설명회가 열린다. 매주 일요일 오후 1시에는 영어로도 작품 설명한다.



◇ 색깔의 비밀을 밝혀라: 예술의전당



문화관광부 산하단체인 예술의전당에서도 크고 작은 전람회가 열리고 있다. 한가람미술관(02-580-1300) 1, 2, 3 전시실과 1층 로비에서는 특별기획전 <빛과 색채의 탐험>전이 열린다. 이번 전시는 시각예술작품에서 중심적 조형 요소인 빛과 색채를 작품을 통해 확인해 봄으로써 색의 원리와 의미, 역할 등을 이해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회화, 사진, 영상, 설치, 판화, 의상, 섬유, 디자인 등 다양한 장르에서 총 47명 작가의 작품 120여 점이 전시된다. 빛, 색채의 기본 체계, 색채의 상호 작용, 표상된 색채, 상징화된 색채 등 총 다섯 가지의 부문으로 나뉘어 구성된다. 2월 15일까지.



한가람미술관 제4전시실에서는 <루벤스, 반다이크 드로잉> 전이 열린다. 루벤스로 대표되는 플랑드르 미술(Flemish art)은 17세기 서양미술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이지만 그동안 국내에서는 좀처럼 감상할 기회가 없었다. 이 전시에서는 플랑드르 미술의 대표 거장인 루벤스, 반다이크, 요르다엔스를 비롯한 주요작가들의 드로잉 51점이 소개된다. 특히 소설 <베니스의 개성상인>을 통해 잘 알려진 루벤스의 작품 <한국인>이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이 작품은 서양미술에서 한국을 소재로 한 첫번째 작품으로 1983년 런던 크리스티 경매장에서 드로잉 경매사상 최고가격인 32만 4천파운드에 팔려 화제를 모았던 작품이다. 2월 8일까지.



서울서예박물관(02-580-1511, 3)에서는 23번째 한국서예사 특별전으로 <18세기 예술의 큰 스승-표암 강세황의 시서화평(詩·書·畵·評)> 전을 2월 29일까지 연다. 표암 강세황(1713-1791)은 시서화 삼절의 문인예술가이자, 정선, 심사정, 김홍도 등 당시 서화계 주역들의 작품에 대해 방대한 비평을 남긴 서화비평가다.



최예정 기자shooo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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