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대선 후보 ⓒ홍수형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홍수형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는 음식 칼럼니스트 황교익 씨에 대한 '친일 프레임' 공세에 대해 자신이 한 말이 아니라며 회피했다.

이 전 대표는 20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번 논란과 관련해 "대부분의 후보들이 캠프는 거의 안 간다"며 "그 일에 대해 언급한 적은 한 번도 없다"고 말했다.

황 씨에 대한 친일 공세와 자신은 무관하다는 주장이다.

17일 이낙연 캠프 상임부위원장인 신경민 전 민주당 의원은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황교익 씨에 대해 "도쿄나 오사카 관광공사에 맞을 분"이라고 비난했다.

이에 황 씨가 강하게 반발하자 이 전 대표는 전날 "저희 캠프의 책임 있는 분이 친일 문제를 거론한 것은 지나쳤다고 생각한다"고만 언급했다.

이 전 대표는 이와 관련해 "저를 돕는 동지들 가운데 한 분이 친일을 연상하는 듯한 문제제기를 한 것은 과도했다는 정도의 인식을 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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