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보바스기념병원에 도착한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홍수형 기자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홍수형 기자

이틀간 30∼49세 연령층 2만여명이 아스트라제네카(AZ) 잔여백신을 접종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17∼18일 당일 예약과 각 의료기관이 관리하는 예비명단을 통해 아스트라제네카 잔여백신을 접종한 사람은 총 2만3931명이다.

30∼49세가 2만487명으로 85.6%를 차지했다.

30∼49세 SNS 당일 신속예약이 허용된 첫날인 17일에는 당일 신속예약 서비스와 의료기관 예비명단을 통해 총 1만1651명이 접종했다.

이 중 85.9%인 1만6명이 30∼49세다.

18일에는 아스트라제네카 잔여백신 접종자가 1만2280명으로 이 중 30∼49세가 1만481명(85.4%)을 차지했다.

방역당국은 이날부터 매일 오후 2시10분께 보도참고자료를 통해 아스트라제네카 잔여 백신 접종 현황과 함께 30∼49세 잔여백신 접종자 수를 안내할 예정이다.

추진단은 희귀 혈전증 발생을 우려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50세 이상 연령층에만 접종하도록 권고하고 있으나, 4차 대유행 상황에서 접종 기회를 확대하고 백신 폐기를 최소화하기 위해 잔여백신에 대해서는 접종 연령을 하향 조정했다.

각 의료기관에서는 지난 13일부터 예비명단을 활용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30∼40대 연령층에도 접종했으며, SNS 당일 예약을 통한 접종도 지난 17일부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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