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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요리에만 어울릴 듯한 와인이 한식에도 찰떡 궁합이라고 한다.

맵고 짜고 달짝지근한 우리 음식에 맞는 와인. 김준철 서울와인스쿨 원장이 추천했다.

◇ 생선전이나 부추전, 잡채 - 신맛이 나는 샤르도네를 많이 추천하기도 하지만 프랑스의 소비뇽 블랑(Sauvignon blanc, 청포도 품종의 하나)이 제격이다. 생선전은 입에서 꼭꼭 씹지 않고 아이스크림처럼 살살 녹아 맛이 짧은 화이트와인이 좋다. 레드와인 중 보졸레 누보도 어울린다고.

◇ 불고기 - 단백질과 지방이 함께 있는 육류 요리라면 타닌 성분이 있는 레드와인이 잘 어울린다. 이중 육질이 연하고 달짝지근한 불고기는 타닌 성분이 적당히 있고 과일향이 풍부한 카베르네 소비뇽이나 약간의 단맛을 지닌 메를로, 생테밀레옹 등의 포도 품종 와인이 적당하다. 이렇게 먹으면 타닌의 떫은맛은 줄어드는 반면, 육질은 더욱 부드럽게 느껴진다.

◇ 갈비찜 - 육질이 강하고 양념이 잘 밴 갈비찜에는 프랑스 보르도 메도크 지방의 뽀약(Pauillac)이 어울린다. 뽀약은 강한 부케향이 있는 묵직하고 입 안에 여운이 오래 남는 좋은 레드와인으로 기름기가 많고 텁텁한 맛이 강한 갈비찜을 중화시킬 수 있다.

◇ 생고기 - 양념이 없는 생고기는 단맛이 없는 드라이한 맛의 고급 와인을 곁들이는 것이 좋다. 이탈리아 투스카니 지방의 키안티(Chianti) 혹은 프랑스의 카베르네 소비뇽( Cabernet Sauvignon) 등 레드와인이 적당하다.

◇ 돼지고기 - 돼지고기에는 부드러운 레드와인이 좋다. 지난해 12월 선물로 받은 보졸레 누보를 적극 활용해 함께 먹는 것도 좋다. 또한 로제 와인도 괜찮고 쌈장이나 파무침 등을 곁들이는 삼겹살에는 보르도 오메도크 지방의 와인이나 말베크 포도 품종이 어울린다.

동김성혜 기자d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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