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뉴시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뉴시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대권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홍 의원은 17일 오전 비대면 출마회견을 열고 "G7의 당당한 일원이 되어 국제사회에서 선진국 대접을 받는 나라, 풍요로운 대한민국"을 국가 비전으로 제시했다.

홍 의원은 "오늘만 살 것처럼 거위의 배를 가르고 청년과 미래 세대에게 빚더미를 물려주는 퍼주기 대한민국이 되어서는 안 된다"며 "여야의 정권교체를 넘어 나라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차대한 대선"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무결점' 후보만이 상대의 부당한 술수와 공작의 빌미를 주지 않고 야권 승리를 쟁취할 수 있다"며 "검증되고 준비된 홍준표가 가장 든든한 후보"라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또, 오는 2024년 총선에서 개헌을 공약하겠다고 밝혔다.

대통령 중임제를 추진하고 행정구조를 2단계로 개편해 국민기본권을 신장하겠다고 했다.

그는 부동산 대책으로 공공부문 '쿼터아파트(4분의 1값)' 아파트를 약속하고 노동유연성을 높이겠다고 공언했다.

홍 의원은 로스쿨·의전원·국립외교원을 폐지하고, 사법·행정·외무고시와 의과대학을 부활시키겠다고 했다.

또, 공수처를 폐지하고 경찰 국가수사국을 독립시켜 '한국형 FBI(연방수사국)'를 만들겠다고 했다.

홍 의원은 대북 정책의 기조는 상호불간섭주의·체제경쟁주의를 원칙으로 '독일식 통일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미·일 3국 간 동맹을 강화하고 나토식 핵공유 협정을 맺겠다고 했다.

또, 모병제와 지원병제로의 전환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KBS·MBC 민영화도 공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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