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보바스기념병원에 도착한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홍수형 기자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홍수형 기자

오늘부터 30세 이상이면 아스트라제네카(AZ) 잔여백신을 신청해 보건소와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할 수 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13일부터 위탁의료기관, 보건소, 요양병원·시설 등에서 AZ 잔여백신을 30세 이상 희망자 대상으로 접종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7월부터 AZ 백신은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TTS) 우려로 50세 이상에만 접종하고 있다.

지난 12일 60~74세 고령층의 2차 접종이 본격화하면서 AZ 1차 접종자 820만여명 가운데 50세 이상은 아스트라제네카로, 49세 이하는 화이자 백신으로 2차 접종을 받는다.

이에 50세 이상 2차 접종자들이 미접종한 AZ 잔여백신이 나오고 있는데, 50세 미만은 접종이 불가능해 잔여백신이 대부분 폐기되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예방접종전문위원회는 AZ 백신 접종 권고연령은 50세 이상으로 유지하되, 국내 코로나19 방역 상황과 AZ 백신 가용 물량 등을 고려해 얀센과 동일하게 30세 이상 연령층에 대해 AZ 접종을 희망하는 경우 접종 기회를 부여하기로 했다.

현재 50세 미만 연령층이 AZ 백신을 접종받은 경우 2차 접종은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잔여백신 희망자가 50세 미만인 경우에도 화이자 백신으로 2차 접종을 받게 되며 AZ 백신도 선택 가능하다.

AZ 백신으로 1차접종을 받을 경우, 2차접종 예약일은 8주를 기준으로 정해진다.

특별한 사정이 있는 경우에는 4~12주 범위 내에서 2차 접종일을 조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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