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페이스북 캡처.
문재인 대통령 페이스북 캡처.

문재인 대통령이 2020 도쿄올림픽에서 국민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한 한국 여자배구팀에게 “아름다운 도전이었다”고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8일 세르비아를 상대로 한 3·4위전 직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우리 여자 배구 선수들이 도쿄올림픽에서 특별한 감동을 줬다”며 “원팀의 힘으로 세계 강호들과 대등하게 맞섰고, 매 경기 모든 걸 쏟아내는 모습에 국민 모두 자부심을 느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아쉬워하지 말기 바란다”면서 “지금까지처럼 자신감을 가져주길 바란다. 한 선수 한 선수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우리는 응원으로 함께했다.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덕분에 국민들은 많은 용기를 얻었다. 김연경, 김수지, 김희진, 박은진, 박정아, 안혜진, 양효진, 염혜선, 오지영, 이소영, 정지윤, 표승주. 우리의 자랑 열두 선수의 이름을 국민과 함께 불러주고 싶다”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우리의 저력을 보여준 선수들과 라바리니 감독, 코치진에게 감사하다. 특히 김연경 선수에게 각별한 격려의 말을 전한다”고 찬사를 보냈다.

이날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3·4위전에서 세르비아에 세트 스코어 0-3(18-25 15-25 15-25)으로 패배했다. 한국 여자배구는 1976년 몬트리올 대회에서 한국 구기 종목 사상 첫 메달(동메달)을 획득한 후 45년 만의 메달에 도전했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