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팀장에 조숙영 보급계장

김홍희 해양경찰청장은 지난 4월 12일 긴급 화상회의를 열어 성비위 관련 고충상담창구를 점검하고 전문강사를 초청해 전국 지휘관을 대상으로 성인지 감수성 교육을 실시했다. ⓒ해양경찰청
김홍희 해양경찰청장은 지난 4월 12일 긴급 화상회의를 열어 성비위 관련 고충상담창구를 점검하고 전문강사를 초청해 전국 지휘관을 대상으로 성인지 감수성 교육을 실시했다. ⓒ해양경찰청

해양경찰청(청장 김홍희)은 공직사회의 성폭력 사건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해양경찰 최초 ‘양성평등정책팀’을 신설한다고 밝혔다.

양성평등정책팀은 해양경찰청 차장 직속으로, 경정급 팀장과 팀원 4명으로 구성됐다. 첫 팀장은 조숙영 해양경찰청 보급계장이 맡았다.

해양경찰은 그 동안 군과 경찰에서 발생하는 조직 내 성폭력 사건 해결 방향이 국민적 요구를 충족시키지 못한다고 판단하고, 직장 내 성폭력은 노동권과 인권을 침해하는 위법한 행위로 반드시 조직적 차원에서 근절해야 할 필요성이 있어 팀 신설로 의지를 다진다고 밝혔다. 

앞으로 양성평등정책팀은 해양경찰청의 조직문화 진단과 성평등·인권중심 조직으로의 체질 개선을 위한 정책을 펼쳐나간다는 계획이다.  

해양경찰청 관계자는 “양성평등정책팀 신설을 통해 전 직원들이 공감할 수 있는 양성평등 문화가 해양경찰 내에 뿌리내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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