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도쿄하계올림픽 선수촌 ⓒ대한체육회/뉴시스
2020 도쿄하계올림픽 선수촌 ⓒ대한체육회/뉴시스

일본 정부는 30일 코로나19 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사이타마현, 지바현, 가나가와현 등 수도권 3개 지역과 오사카부 등 총 4개 지역을 긴급사태 선언 지역으로 추가하기로 결정했다.

기간은 내달 2일부터 31일까지다.

이로써 긴급사태 선언 지역은 도쿄도, 오키나와현 2곳에서 모두 6곳으로 늘어났다.

기존 선언 지역의 종료 시점도 내달 31일까지 연장된다.

스가 요시히데 총리 정부는 또 홋카이도, 이시카와현, 효고현, 교토부, 후쿠오카현 등 5개 지역에 긴급사태에 준하는 '만연방지 등 중점조치(중점조치)'를 적용하기로 결정했다.

중점조치 적용 지역에서는 원칙적으로 음식점의 술 제공 중단을 요청할 방침이다.

일본에서는 도쿄 하계올림픽이 진행 중인 가운데 도쿄와 일본 전역에서 신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이날 도쿄는 오후5시까지 3300명이 확진되어 사흘 연속 3000명 선을 넘었으며 일본 전체로는 전날 1만700명이 새로 감염됐다.

1만 명 이상 하루 감염은 일본 최초이다.

올림픽이 끝나면 도쿄 패럴림픽이 내달 24일 개막돼 9월 5일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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