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슨앤드존슨(J&J) 자회사 얀센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AP/뉴시스
존슨앤드존슨(J&J) 자회사 얀센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AP/뉴시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28일 오후 5시25분께 얀센의 10만1000회분의 백신이 국내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날 들어오는 얀센 백신은 8월에 실시할 예방접종에 활용될 예정이다.

8월에는 18~49세의 예방접종이 계획돼있으며 당국은 오는 30일에 구체적인 세부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얀센과 개별 계약을 통해 백신이 들어오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리나라는 얀센과 개별 계약을 통해 600만명분의 백신을 구매했다.

지난 6월 들어왔던 얀센 백신 100만명분은 개별 계약 물량이 아닌 한미정상회담을 통해 미국 측이 공여한 물량이었다.

이날 얀센 백신 10만1000회분이 국내에 들어오면서 7월 한 달 간 국내에 도착한 백신 총량은 908만회분이다.

7월에 화이자 백신 675만3000회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18만8000회분, 모더나 백신 104만회분이 들어왔다.

상반기 도입 물량을 포함해 현재까지 국내에 도입된 백신은 총 2760만회분이 됐다.

우리나라는 코백스와 개별 제약사 협상 등을 통해 1억9300만회분의 백신 구매 계약을 확정했다.

생산 차질 문제로 도입 일정이 지연된 모더나의 백신은 다음 주인 8월 첫 주에 들어올 예정이다.

당국은 8월까지 2900만회분, 9월까지 4200만회분, 4분기까지 9000만회분의 백신이 들어올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9월까지 집단면역을 위한 전 인구의 70% 수준인 3600만명의 1차 접종, 11월까지 3600만명의 2차 접종을 목표로 하고 있다.

노바백스와 계약한 4000만회분의 백신은 아직 허가 문제로 국내에 들어오고 있지 않지만 정부는 이미 계약한 다른 백신 물량 등을 고려하면 노바백스 백신 물량을 제외하더라도 11월 집단면역 목표 달성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다만 이번 모더나 사례처럼 백신 공급 일정이 지연되는 상황이 반복되면 정부의 목표 달성에도 차질이 빚어질 수밖에 없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지난 28일 브리핑에서 "가급적 앞으로 (공급 지연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저희가 최선을 다해서 제약사들과 협의를 하면서 공급 일정들을 관리해 나가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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