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 중위가격 5억76만원

18일 오후 서울의 한 전망대에서 본 서울 시내 아파트들 모습. ⓒ뉴시스
서울의 한 전망대에서 본 서울 시내 아파트들 모습. ⓒ뉴시스

전국 아파트 중위매매가격이 5억원을 넘어섰다.

서울의 60㎡이하 소형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8억원이 넘는다.

26일 KB리브부동산 월간주택가격동향 시계열 자료에 따르면 7월 전국 아파트 중위매매가격은 5억76만원으로 나타났다.

중위가격은 주택가격을 순서대로 나열했을 때 중앙에 위치하는 가격으로 전국의 아파트 절반이 5억원이 넘는다는 의미다.

전국 아파트 중위가격은 지난해 9월 4억원(4억1349만원)을 돌파한 뒤 10개월 만인 이달 1억원 가량 오른 5억76만원으로 나타났다.

문재인 정부 출범 전인 2016년 10월 3억9만원에서 4억원을 넘기기까지 약 4년가량 걸렸던 것을 감안하면 급격한 상승세다.

서울의 아파트 중위매매가격도 지난달 처음으로 10억원을 돌파한 뒤 이달 10억2500만원으로 가격 상승을 이어갔다.

수도권 아파트 중위가격은 7억4110만원, 경기도는 5억3874만원으로 나타났다.

소형 평형대 아파트 매매가격도 크게 뛰었다.

이달 서울의 소형 아파트 매매가격은 8억957만원으로 나타났다.

서울 소형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해 1월 6억817만원으로 6억원을 처음 넘긴 뒤 9개월만인 2020년 10월 7억521만원으로 1억원 가량 뛰었다.

전국의 소형아파트 매매가격은 최근 1년간(2020년 8월~2021년 7월) 2억5872만원에서 3억1334만원으로 21.11% 상승했다.

직전 1년간(2019년 8월~ 2020년 7월) 전국 소형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2억2860만원에서 2억5385만원으로 11.04% 상승률을 보인 것에 비하면 2배가량 높은 상승률이다.

서울의 소형아파트는 최근 1년간 6억7515만원에서 8억957만원으로 19.90% 상승률을 보였다. 

수도권 소형아파트 평균 매매가도 4억1111만원에서 5억662만원으로 23.23% 급등했다.

경기와 인천 등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도 상승하면서 수도권의 소형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도 5억원을 넘긴 5억662만원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3억6890만원, 인천은 2억2389만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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