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아(58) 전 주 제네바 대사 ⓒ서울시 제공
백지아(58) 전 주 제네바 대사 ⓒ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제20대 국제관계대사에 백지아(58) 전 주 제네바 대사를 23일자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백 신임 대사는 외교 분야에 대한 폭넓은 식견과 경험,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해외도시와의 교류, 국제회의 개최 및 국제기구 유치 등 서울시 국제교류 전반에 대해 자문할 예정이다. 또한, 스마트 도시·교통·기후변화 대응 등 서울시 우수정책을 세계에 공유해 서울시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할 예정이다.

백 신임 대사는 36년간 다양한 경험을 쌓으며 외교‧안보 분야에 두루 정통한 국제관계 전문가라는 평을 받는다. 외무고시 제18회 출신으로, 여성으로는 역대 두 번째 외무고시 합격자다. 

그는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하고, 1985년 외교부에 들어와 ▲국제기구국장 ▲주 유엔(UN) 차석대사 ▲국제안보대사 ▲기획조정실장 ▲국립외교원 외교안보연구소장 ▲주 제네바 대사 등을 역임했다. 주 제네바 대사 시절엔 유엔(UN) 인권이사회, 세계무역기구(WTO), 세계보건기구(WHO) 등 다수의 국제기구에서 한국 대표로 활약했다. 국제노동기구(ILO) 정부그룹 의장 등도 역임하면서 국익 증진과 국제협력 활성화를 위해 힘써 왔다. 

백 대사는 “서울시의 국제 교류·협력 확대를 위해 국제관계대사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