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사이버성폭력 집중단속 중간 결과 발표
3~6월 검거 피의자 449명 72.6%가 1020
성착취물 61.9%...불법촬영물 15.4%

경찰청은 성착취·불법촬영물 등을 제작·배포한 사이버성폭력 피의자 중 70% 이상이 1020세대라고 19일 밝혔다. ⓒpixabay

성착취·불법촬영물 등을 제작·배포한 혐의를 받는 사이버성폭력 피의자 70% 이상이 1020세대라는 경찰 발표가 나왔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사이버수사국)는 3월2일부터 10월31일까지 ‘사이버성폭력 불법유통망·유통사범 집중단속’을 추진하고 있는데, 6월 말까지 449명을 검거했다고 19일 밝혔다.

연령대별로 보면, 20대 39%(175명), 10대 이하 33.6%(151명) 30대 17.4%(78명), 40대 6.2%(28명), 50대 이상 3.8%(17명) 순이다. 1020이 72.6%를 차지했다.

영상 유형별로 보면 △성착취물 61.9%(278명) △불법촬영물 15.4%(69명) △불법합성물 12%(54명) △불법성영상물 10.7%(48명) 순으로 나타났다.

사이버성폭력 피해영상별로는 △성착취물 61.9%(278명) △불법촬영물 15.4%(69명) △불법합성물 12%(54명) △불법성영상물 10.7%(48명) 순으로 나타났다. ⓒ경찰청

피해자 연령은 10대 이하 50.2%(190명), 20대 38.9%(147명), 30대 9.5%(36명), 40대 0.5%(2명), 50대 이상 0.8%(3명) 순으로 나타났다. 피의자와 피해자 모두 인터넷 환경에 익숙한 저연령층이 많았다. 

경찰은 디지털성범죄에 취약한 청소년을 대상으로 사이버 예방강사 등을 활용한 다양한 범죄 피해 예방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청소년이 디지털성범죄에 빠지지 않도록 가정과 학교 내에서 자녀와 학생들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과 지도가 필요하다”면서 “디지털성범죄는 반드시 뿌리 뽑아야 할 범죄이므로 국민 여러분의 관심을 부탁드리며 사이버범죄신고시스템(eCRM) 등을 통한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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