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지난 5월부터 폭염대책본부를 운영하고 717명의 재난도우미를 구성하는 등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폭염대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무더위쉼터는 총 243곳(실내 151, 야외 92)을 운영한다. 관내 어르신사랑방 121곳과 복지관 10곳, 동 주민센터 18곳, 구청민원실 1곳, 주민커뮤티니 공간 1곳, 야외무더위쉼터 92곳 등이다.

어르신사랑방 무더위쉼터는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평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개방한다. 백신 2차 접종 완료 어르신을 중심으로 △시설 최대 이용 가능 인원의 50% 입장 △최소 2m 이상 거리두기 △손 소독·마스크 착용 △주기적 환기 실시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 운영된다.

ⓒ양천구청
야외 무더위 쉼터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어르신들. ⓒ양천구청

야외 무더위쉼터는 소공원과 나무그늘, 정자 등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도 쉽게 찾을 수 있는 장소 위주로 지정되었고, 주변환경을 십분 활용하여 편안한 휴식공간이 되도록 꾸며졌다. 여기에 생수와 얼음팩, 아이스박스 등 폭염예방물품을 비치하고, 비접촉식 체온계와 비닐손장갑, 손소독제 등의 방역 물품도 준비하여 아늑하면서도 안전한 쉼터로 운영될 예정이다.

아울러 야외 무더위쉼터는 인력이 배치되는 관리형 쉼터(21개소)와 비관리형 쉼터(70여개소)로 운영된다. 관리형 쉼터는 희망일자리사업 인력을 배치하여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비관리형 쉼터는 폭염특보(폭염주의보·경보) 발령 시 일 1회 이상 순찰을 통해 동 주민센터에서 폭염예방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무더위쉼터 운영에 대한 정보가 궁금한 구민은 ‘안전디딤돌’앱을 활용하여 관내 무더위쉼터 위치, 운영시간 등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구는 통행이 통행량이 많은 대형교차로, 횡단보도 등 관내 72개소에 무더위그늘막을 설치하여 운영 중이며, 주민 의견을 적극 수렴하여 올해 6월에 선제적으로 3곳을 추가 설치하였다.

이외에도 도심 열섬화 방지를 위한 도로 물청소를 실시하고, 관내 공사장 근로자에 폭염 행동요령 안내교육 실시, 가스·유류 위험시설 안전관리 강화, 에너지 절약 관리 집중 등 폭염 피해 최소화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이번 여름은 전년보다 더 무더울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코로나 상황까지 더해져 취약계층에게 특히 힘든 시간이 될 것 같다”며, “구가 가진 역량을 총동원하여 폭염 피해 없는 양천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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