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YWCA 100주년 준비단 공동위원장을 맡은 (왼쪽부터) 서다미 대학청년YWCA 전국협의회 회장, 원영희 한국YWCA연합회 회장, 김숙희 전 교육부 장관. ⓒ한국YWCA연합회
한국YWCA 100주년 준비단 공동위원장을 맡은 (왼쪽부터) 서다미 대학청년YWCA 전국협의회 회장, 원영희 한국YWCA연합회 회장, 김숙희 전 교육부 장관. ⓒ한국YWCA연합회

사단법인 한국YWCA연합회(회장 원영희)는 8일 한국YWCA 100주년 준비단 출범식을 열었다. 

오는 2022년 4월 창립 100주년을 맞는 한국YWCA연합회는 한국의 기독운동, 여성운동, 시민운동 100년의 역사를 담고 있다. 

한국YWCA 100주년 준비단은 ‘세대를 아우르고 역사적 유산을 이어 새로운 시대를 열어간다’는 의지로 김숙희 전 교육부 장관, 서다미 대학청년YWCA 전국협의회 회장, 원영희 한국YWCA연합회 회장 등 3인이 공동위원장을 맡았다. 청년참여단도 별도로 운영한다.

김숙희 100주년 준비 공동준비위원장은 “과거에는 Y에서 스승이나 어른에게 배우는 것으로 지식이나 경험을 축적하면서 지도자로 성장하도록 지원해 왔으나, 지금 시대는 누구나에게 열려있는 지식과 경험 세계를 통해 성장한 리더들이 모여 YWCA를 통해서 스스로 리더의 역할을 하면서 사회변화를 이루었으면 한다”며 “청년들이 만드는 ‘발랄한 YWCA’가 되면 좋겠다”고 준비단 발족에 기대를 밝혔다.

서다미 공동준비위원장은 “YWCA 힘의 근원은 ‘청년’이다. 청년들이 리더십을 기르고 성장하여 국제기구로서 세계적인 네트워크를 가진 YWCA가 좀 더 글로벌 사회에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원영희 공동준비위원장은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자기 삶에 실천하는 한국YWCA 목적문 정신, 개혁 정신을 가지고 사회 변화를 위한 주창 활동을 전 세계적인 차원에서 지속하고 확대하는 YWCA가 되길 바라며, 특히 청년회원이 더 많아지고 변화를 이끄는 YWCA가 되길 바란다”고 기대를 밝혔다.

한국YWCA는 100주년을 준비하며 2020년에 온라인 YWCA아카이브를 오픈했다. 이와 함께 앞으로 100주년 CI와 기념우표 제작, 100주년 화보집 제작, 100년사 준비, 명동회관 8층 역사관과 채플 오픈 등 역사적 기록을 통한 시민운동 유산을 남기고, 비전 선포, 각종 기념 특강, 청년, 여성, 지역, 평화, 세대 등 다양한 분야별 시민참여 활동과 청년글로벌네트워크 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한편, 광주YWCA(회장 김선옥)와 서울YWCA(회장 이유림)도 2022년에 100주년을 맞아 각각 기념사업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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