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3일까지

ⓒDTC아트센터/민병길 작가
질료들의 재배치(바다) ⓒDTC아트센터/민병길 작가

대전복합터미널 DTC아트센터는 7월8일부터 10월3일까지 d1, d2갤러리에서 민병길 작가 초대전 ‘질료들의 재배치’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선 민 작가의 초기작부터 최신작품까지 총 70여 점을 감상할 수 있다. 상의 본질을 한 폭의 수묵화처럼 흑백 필름으로 담은 ‘질료들의 재배치’ 초기작, 2009년 ‘숨-안개를 보이다’, 컬러필름을 사용해 색으로 대상의 본질을 포착하고 대상의 본질과 형태, 사물의 개념에 근원적인 질문을 제기하는 최근 작품 등을 총망라했다.

민 작가는 사진과 회화의 경계를 깨는 작가, 전통적인 사진 미학을 추구하는 작가로 알려졌다. 그의 작품은 카메라와 흑백 필름으로 촬영해 전통적인 방법으로 인화한 사진 작품이 많다. 디지털 사진의 기계적 금속성과는 다른, 인간의 따스한 정감과 깊은 사상을 표현하려면 전통적 사진기법이 필요하다고 봤기 때문이다. 흑백사진의 묘미인 회색의 톤과 층위를 최대한 표현하면서도 디테일을 잃지 않고, 원근의 회화적 처리를 통해 시각예술의 핵심을 살렸다는 평을 받고 있다. 관람료 무료.

ⓒDTC아트센터/민병길 작가
ⓒDTC아트센터/민병길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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