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발효된 13일 서울 동작구청 주차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들이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뉴시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발효된 13일 서울 동작구청 주차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들이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뉴시스

13일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288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903명보다 385명 많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14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많게는 1500명 안팎을 기록할 가능성도 있다.

전날에는 오후 6시 이후 247명 늘었다.

오후 6시 기준 중간 집계 확진자는 지난 6일 1006명을 기록해 처음 1000명대로 올라선 이후 일별로 1010명→1039명→1050명→922명→921명→903명→10288명을 기록했다.

이날 0시 이후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1017명(79.0%), 비수도권이 271명(21.0%)이다.

해외유입 사례를 포함한 수치로,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지난 10일(1021명)에 이어 또 1000명대를 나타낼 것으로 관측된다.

최근 발생 양상을 보면 일상 속 소규모 모임과 접촉을 통한 감염이 곳곳에서 퍼지고 있다.

서울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강남구 직장 23번 사례)과 관련해서는 접촉자 13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최소 133명으로 늘었다.

확진자 가운데 종사자가 100명이다.

인천에서는 미추홀구와 부평구에 소재한 초등학교 2곳을 중심으로 15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부산의 경우 클럽·유흥주점발 연쇄 감염에 이어 식당, 학교, 병원, 직장 등지에서 확진자가 이어지고 있다.

대구에서는 수성구 중학교(누적 8명), 중구 일반주점 2곳(각 38명, 43명) 등에서 감염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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