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캠프
ⓒ추미애 대선 캠프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자신의 ‘인생곡’으로 걸그룹 걸스데이의 ‘여자대통령’을 꼽았다.

TV조선과 채널A 공동주최로 8일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4차 TV토론회에서 후보들이 자신의 인생곡을 소개하는 코너가 진행됐다.

추 전 장관은 인생곡으로 꼽은 ‘여자대통령’에 대해 “여성으로서 자랑스러운 노래”라며 ““여성이 먼저 고백해봐, 사랑한다고 말해봐”라는 가사를 언급하며 전하며 “(그동안 노래에서) 여성을 수동적으로 만들었는데 그 금기를 깨는 노래”라고 설명했다.

‘여자대통령’은 지난 2013년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우리나라 첫 여성 대통령으로 당선됐을 당시 상황이 일부 가사에 반영된 곡이다.

추 전 장관은 “이 노래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 이후 부끄러운 노래처럼 안 부르게 됐다”며 “젊은 여성이 이 노래를 당당하게 부르도록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각 후보들도 자신의 인생을 소개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가수 혜은이의 ‘제3한강교’를,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는 양희은의 ‘한계령’을 인생곡으로 꼽았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방탄소년단(BTS)의 ‘소우주’, 박용진 의원은 한대수의 ‘행복의 나라’,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인순인의 ‘거위의 꿈’, 김두관 의원은 김현식의 ‘사랑했어요’,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이선희의 ‘아름다운 강산’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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