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애 청와대 균형인사비서관 임명

~a8-3.jpg

정영애 충북여성정책관이 청와대 균형인사비서관에 임명됐다. 청와대에 신설된 '균형인사비서관'은 여성계 등 인력을 전담, 양성평등 정책을 인사에 접목하는 업무를 맡는다.

정영애 비서관은 지난해 12월 29일 인터뷰에서 “청와대에 균형인사 비서관실이 새로 만들어져 책임이 막중하다”면서 “앞으로 과학기술인, 장애인, 지방인사 등 상대적으로 소외된 집단들의 인재를 발굴, 인재풀을 이루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정 비서관은 충북여성정책담당실에서 5년 동안 행정경험을 쌓았으며 참여정부 초기 인사위원회에 일한 바 있다. 그는 이런 전문성을 인정받아 청와대에 발탁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 비서관은 “개인적으로는 일을 열심히 할수록 상대적으로 소외된 집단들이 활용될 수 있다는 점에 보람을 느낄 것”이라며 “이는 참여정부의 기본목표인 '균형발전사회'를 촉진시킬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되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 지역인사뿐 아니라 해외에 거주한 인사들에 대해서도 관심을 쏟아 기업과 연계시키는 방법 등을 고려, 인재등용의 폭을 넓힐 계획이다.

정 비서관은 “정부가 1년 동안 로드맵을 그리는 과정을 거쳤다면 올해부터 행정과 이론을 접목시킬 시기”라면서 “앞으로 이를 정착시키고 제도적으로 접근하는 역할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그는 “균형인사비서실이 만들어졌다는 자체가 여성인재를 등용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정부가 의지를 보인 만큼 이를 현실화하는 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나신아령 기자arshin@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