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학교 및 학원 방역강화 조치사항 발표
19일부터 고3·교직원 백신 접종 시작
서울·경기 13일부터 학원종사자 백신 접종

정종철 교육부 차관이 8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2학기 전면등교를 앞두고 '학교 및 학원 방역강화 조치사항'을 발표하고 있다.
정종철 교육부 차관이 8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2학기 전면등교를 앞두고 '학교 및 학원 방역강화 조치사항'을 발표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교육부는 코로나19 4차 대유행 본격화에도 2학기 전면등교 방침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대신 고3 학생과 교직원, 학원 종사자들 대상으로 백신 우선 접종을 추진한다고 전했다.

정종철 교육부 차관은 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학교 및 학원 방역강화 조치사항’을 발표했다. 정 차관은 “감염 확산세가 증가하고 있지만 전면등교를 차질 없이 실시해 우리 아이들에게 학교 일상을 되돌려 줄 수 있도록 지속적이고 철저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오는 19일부터 고3 학생과 고교 교직원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고3의 경우 휴학 중이거나 2022학년도 대입에 응시하는 조기 졸업자까지 접종 대상이다. 교직원은 휴직과 파견 근무자를 포함한 산학겸임교사, 원어민 영어교·강사까지 백신을 맞는다. 학교 행정직원이나 급식 조리원 등도 우선 접종 대상이다.

교육부는 7월 중순까지 학교별 접종 일정을 확정할 방침이다. 교육청과 각 지역 보건소가 학교별 학사일정을 고려해 접종 일정을 정한다.

학원 종사자도 방학 중 백신을 우선 접종한다. 교육부가 방학 중 학원에 등원하는 학생이 많을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서울과 경기도는 오는 13일부터 24일까지 학원 강사 등 학원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 다른 지자체도 학원 종사자에 대한 우선 접종을 추진한다.

정 차관은 “학교의 일상 회복과 전면등교를 위한 필수조건인 백신 접종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하겠다”면서 “학생들의 안전을 지키면서도 학생들이 배움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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