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티슈 사용량 1년 새 10% 증가
플라스틱 재료로 만들어져 썩지 않아
여러 번 빨아 쓰는 손수건·행주·걸레가 대안

일회용 물티슈의 모습. ⓒpixabay

물티슈는 썩지 않는다. 플라스틱 재료 중 하나인 ‘폴리에스터’로 만들어진다. 폴리에스터는 매립해도 썩지 않고, 소각하더라도 이산화탄소와 발암물질을 배출해 환경오염을 가속한다.

조민정 서울환경연합 활동가는 “물티슈는 재활용이 불가능하고, 플라스틱으로 만든 합성섬유라는 점에서 환경에 치명적이다. 또, 변기에 버려진 물티슈는 하수관과 하수처리장을 막히게 하는 주범이기도 하다”고 지적했다.

우리는 이런 물티슈를 하루 평균 1~2장씩 쓴다. 소비자시민모임이 6월 10~15일 소비자 636명을 대상으로 물티슈 사용량을 조사한 결과, 하루 1~2장 쓴다는 응답이 58.8%로 가장 많았다. 물티슈 사용량은 계속 증가하고 있다. 1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식품의약품 통계연보’에 따르면, ‘물티슈용 마른 티슈’의 국내판매액은 2019년 약 56억원에서 2020년 약 62억원으로 1년 새 약 10% 증가했다.

손수건을 물티슈 대신 사용해보면 어떨까. 조 활동가는 “한 번 쓰고 버리는 물티슈보다 여러 번 쓸 수 있는 손수건을 사용하길 추천한다”고 말했다. 집 안에서는 물티슈 대신 행주와 걸레를 사용하는 것도 한 가지 방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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