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전용 콘텐츠 제작 스튜디오 2곳 마련
기초, 실습 교육부터 제작까지 지원

유튜브_서초 할마할빠이야기 '배민으로 프랑스 음식(마카롱)시키기' 편 ⓒ서초구청
유튜브 채널 서초 할마할빠이야기 ⓒ서초구청

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에는 시니어앵커 19명이 활동 중이다.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시니어 앵커는 콘텐츠 제작의 기초교육부터 실습, 제작까지 일련의 과정을 함께한다. 

구는 어르신의 디지털 접근성 향상을 위해 VR, 1인방송, 로봇을 체험할 수 있는 ‘스마트시니어 IT체험존’을 시작으로 올해 내곡느티나무쉼터와 방배노인종합복지관 등 2곳에 어르신 전용 방송 스튜디오를 새로 마련했다. 

모두락 스튜디오 콘텐츠 제작 장면. ⓒ서초구
모두락 스튜디오 콘텐츠 제작 장면. ⓒ서초구

 

세대와 세대를 이어준다는 의미의 ‘모두락(絡)스튜디오’와 방배노인복지관에 ‘서리풀스튜디오’를 조성해 시니어 크리에이터를 위한 영상촬영부터 편집, 교육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이곳에서 제작된 콘텐츠들은 ‘서초 할마할빠이야기’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channel/UC9UK-raVMHOPfisiO8pTDSw/featured)을 통해 게시된다.  

유튜브 채널 ‘서초 할마할빠이야기’에서 시니어앵커들이 대화를 나누는 모습.  ⓒ서초구청
유튜브 채널 ‘서초 할마할빠이야기’에서 시니어앵커들이 대화를 나누는 모습.  ⓒ서초구청

유튜브에는 어르신이 직접 앱을 사용해 마카롱과 태국음식을 주문하는 모습이 유쾌하게 소개된다. 또한 어르신들의 마음속 얘기로 세대 간 소통의 기회를 제공하는 등 어르신에게 친근하고 다양한 콘텐츠가 가득하다. 현재 시니어 활동기, 추억의 뮤직박스, 토크쇼, 정보화 영상, 문화예술, 어학 등 테마별 영상 1,761개가 게시돼 조회수 43만1,425회를 기록하고 있다.

구는 7월 중 크리에이터 3기를 모집한다. 1분 분량의 소개영상과 함께 신청하면 선발 후 8월부터 콘텐츠 제작 교육 및 실습에 참여할 수 있으며, 유튜버 활동지원 및 멘토 연계 등 다양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신청은 내곡느티나무쉼터(☎02-6953-7133)로 하면 된다.

조은희 서초구청장 ⓒ서초구청
조은희 서초구청장 ⓒ서초구청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온라인을 통한 소통으로 선한 영향력을 주고 있는 시니어 크리에이터 여러분들을 항상 존경하고 응원하고 있다.”며, “어르신 등 디지털 취약계층이 쉽게 디지털 기기에 접근해 활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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