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5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5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대선 정국이 본격화 하는 것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와 정부에 철저히 정치적 중립을 지킬 것을 지시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5일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이 이날 오전 참모 회의에서 "정치의 계절이 돌아왔지만 청와대와 정부는 철저하게 정치적 중립을 지키는 가운데 방역과 경제회복 등 현안과 민생에 집중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여야 대선 주자들의 출마 선언이 잇따라 이뤄지는 상황에서 불필요한 선거 개입 논란이 일어나지 않도록 주의하라는 메시지로 풀이된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확산세로 방역과 경제회복 흐름에 차질이 생길 수 있는 국면인 만큼, 실기하지 않아야한다는 뜻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관계자는 "경선 레이스가 가열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청와대와 정부는 엄정한 중립을 지킬 것이며 (청와대 내부) 모든 사람들이 그렇게 해야한다고 말씀하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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