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환경단체 기자회견

5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환경운동연합이 '기후위기 악화시키는 바이오매스 보조금 중단'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홍수형 기자
기후솔루션·환경운동연합·녹색연합은 5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바이오매스 보조금 중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홍수형 기자

기후솔루션·환경운동연합·녹색연합은 5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산업통상자원부와 산림청에 '바이오매스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발급 중지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환경단체는 "산림 벌채는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대표적인 행위이며, 목재를 연소하면 다량의 이산화탄소가 배출된다"며 "산림 바이오매스에 지속해서 혜택을 주면서 국내 재생에너지 전환을 가로막는 산자부와 산림청의 정책을 변경해야 한다"며 촉구했다. 

단체들은 "산림 바이오매스는 또 다른 화석연료인 바이오 땔감에 불과할 뿐"이라며 "태양광 발전의 3배에 이르는 가중치를 설정해 보조금을 주는 정부 결정은 탄소중립을 거스르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신재생에너지 의무할당제(RPS)에 따라 발급되는 REC는 태양광·풍력·바이오매스·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이용해 전력을 공급했다는 인증서다. 전력생산량(MWh)에 대해 산자부 장관 고시로 정해지는 가중치를 곱해 산정한다. 신재생에너지 사업자들은 생산된 전력을 전력시장가격(SMP)에 판매하고 REC를 거래해 추가 수익을 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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