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여야 의원 합의 처리 최선 다해야”
이재명 “당연히 차별받지 않아야”
추미애 “법안 발의 환영”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1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공명선거 실천 서약식 및 프레스데이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여성신문·뉴시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1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공명선거 실천 서약식 및 프레스데이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여성신문·뉴시스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들이 차별금지법 제정에 환영 의사를 밝혔다.

민주당은 1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공명선거 실천 서약식 및 프레스데이’를 개최했다.

이날 프레스데이 행사 ‘처음 만나는 국민, 독한 기자들’ 국민면접에서 이낙연 전 민주장 대표·이재명 경기도지사·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차별금지법과 평등법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한목소리로 "찬성한다"고 말했다.

추미애 전 장관은 “(차별금지법) 발의된 것에 대해 환영한다”며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경제권으로 치면 10위권에 든다. 이에 맞게 우리의 의식도 따라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차별금지법은 독일 등의 나라에서 이미 시행되고 있어 우리는 늦은 감이 있다”며 “논란이 많아지면 사회 갈등이 더 거세진다. 찬성률이 압도적이기에 빠르게 입법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이재명후 도지사도 “저번 대선 경선 때도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민주주의 평등국가에서 당연히 차별받지 않아야한다”며 “불합리함으로 차별하지 않는 것을 법제화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이어 “차별 사유들과 관련해 이견들이 좀 있는데 이는 오해, 입장의 차이”라며 “우리 사회에 의식 수준이나 민도에 비춰보면 충분히 논쟁을 하면 사회적 합의에 얼마든지 도달할 수 있겠다”고 주장했다.

이낙연 전 대표도 찬성했다. 이 후보는 “찬성한다는 입장이다. 민감한 논쟁이 있는 것은 사실이나 그렇다고 하여 피해가기 어렵다”며 “법안이 제안돼 있기 때문에 합의처리를 위해 심의를 시작했으면 한다. 그 문제에 대해 여야 의원들이 합의 처리를 위해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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