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제20대 대통령 선거 예비후보자 등록을 하고 있다. ⓒ뉴시스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제20대 대통령 선거 예비후보자 등록을 하고 있다. ⓒ뉴시스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힘없는 사람들의 대통령이 되겠다"며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의원은 1일 오전 국회 본청 앞에서 '제20대 대통령선거 출마선언식'을 열고 "과감한 자치분권과 급진적 균형 발전으로 모든 지역이 골고루 잘 사는 나라, 힘없는 사람들이 차별받지 않는 나라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수도권 일극 체제를 해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중앙과 지방이 권력을 공유하는 선진국형 연방제 지방분권이 필요하다"며 "지방세의 과세권을 지방주민에게 돌려줘야 한다"고 약속했다.

직접민주주의 강화 정책에 대해선 '1% 법안 국민투표제'를 제안했다.

그는 "의회에 상정되는 1%의 중대한 안건을 국민이 직접 결정하도록 해야 한다"며 "차별금지법, 언론개혁법, 토지공개념, 분권법, 정치개혁법안을 국민투표에 부치겠다"고 언급했다.

경제 정책과 관련해서는 "국책모기지를 만들어 모두가 내 집을 갖도록 하겠다"고 공약했다.

또, "청년들의 출발점을 맞춰주는 것이 공정"이라며 "국민기본자산제를 시행해 2023년부터 태어나는 모든 아이들은 20세가 되는 해 6000만원 이상의 자산을 받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대한민국을 세계 경제 10위 국가에서 삶의 질 10위 국가로 대전환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국민주치의제, 간병보험 확대, 100세 인생위원회로 평균 수명 100세 국가를 지금부터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제4기 민주정부를 유능한 정부로 만들겠다. 구태, 무책임, 반개혁 정치를 혁파하고, 새로운 정치로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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