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가 SNS에 영상을 올려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재명 유튜브 캡처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SNS에 영상을 올려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재명 유튜브 캡처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지사는 1일 오전 사전 녹화한 영상을 유튜브와 페이스북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개했다.

이 지사는 "지킬 약속만 하고 한번 한 약속은 반드시 지켰다. 성남시장 8년, 경기도지사 3년 동안 공약이행률이 90%를 넘는 이유"라며 "위기가 더 많았던 흙수저 비주류이지만 위기를 기회로 바꾸며 성과를 만들어 온 저 이재명이야말로 위기의 대한민국을 희망민국으로 바꿀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실거주 주택은 더 보호하되 투기용 주택의 세금과 금융제한을 강화하고, 적정한 분양주택 공급, 그리고 충분한 기본주택 공급으로 더 이상 집 문제로 고통받지 않게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기본소득을 도입해서, 부족한 소비를 늘려 경제를 살리고, 누구나 최소한의 경제적 풍요를 누리며 하고 싶은 일을 하는 사회를 만들겠다"고도 했다.

아울러 "국민과의 약속은 반드시 지키고, 할 일은 했던 것처럼 실용적 민생개혁에 집중해 곳곳에서 작더라도 삶을 체감적으로 바꿔가겠다"며 "실적으로 증명된 저 이재명이 나라를 위한 준비된 역량을 발휘할 수 있게 더 큰 도구를 달라"라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날 동작동 서울국립현충원을 찾은 뒤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열리는 민주당 공명선거 실천 서약식과 프레스데이 행사에 참석하고, 이후 당에서 마련한 공직후보자 성평등 교육을 받을 예정이다.

이후 고향인 경북 안동으로 이동해 경북유교문화관을 방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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